막창 썸네일형 리스트형 결혼29주년, 시스콤 찍은 우리 가족 11월 11일, 결혼기념일! 빼빼로데이로 유명한 날, 가래떡데이로 맞불 놓은 날! 원래 11월 11일이 농업인의 날이었다지? 해마다 결혼기념일을 잊지않고 챙기는 남편덕에 서운했던 적이 없다. 생일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오늘은 굳이 안챙겨도 될 심정이었다. 왜냐면 백김치를 담그려고 벌여놓았기 때문이다. 아내를 생각해서 가을 단풍 예쁜 인천대공원 가자고 부푼 마음 안고 들어왔을텐데 내색은 하지않았지만 필자의 체력이 이미 소진되어가고 있던터였다. 그래도 마음씀이 예뻐 가려고 했으나 큰딸이 엄마아빠의 결혼기념일 축하해준다고 퇴근 후 함께 저녁식사에 오겠단다. 이렇게 기특한 녀석이 다 있나! 시간이 애매해서 인천대공원을 가지못하고 대신 어중간한 시간, 낮잠을 잤다. 다음날 오전에 인천대공원에 가거나 작은딸 촬영지.. 더보기 밤으로 넘어가는 난곡재 몇 년만에 만나는 지인과 저녁을 난곡재에서 했다. 해가 제법 길어졌다. 어슴프레 깔리는 난곡재의 저녁은 어둠으로의 변화를 조명등의 밝기로 보여주었다. 내가 난곡재를 자주 찾는 이유는 조용히 이야기를 나누며 여유있는 식사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난곡재 안에서 제일 좋아하는 .. 더보기 뚱띠의 곱창 시흥의 거모동에는 뚱띠라는 곱창집이 있다. 군자파출소 맞은편 파리바게트 골목으로 들어가면 왼쪽편에 있는 그리 크지않은 곱창집. 해가 넘어가기 시작하면 금새 자리가 꽉 들어찬다. 소막창과 쫄깃하면서 고소한 곱창, 그리고 곱창을 못 먹는 껌딱지를 위한 떡갈비까지... 커다란 팬 .. 더보기 덤으로 가진 휴일에 우리는.... 굳이 주지않아도 될 휴일을 맞아 아이들과 이마트 갔다가 후라이드치킨과 콜라를 사들고 오이도공원을 찾았다. 돗자리 깔고 앉아 먹는 치킨맛은 꿀맛이었다. 그것보다 야외에서 먹는 치킨의맛이 더 맛있게 느껴지는거겠지^^ 게임도 하며 한껏 웃으며 바닷물 들어오는대로 불어대는 바닷.. 더보기 와인, 그리고 유쾌한 만남 1년간 벼르던 와인의 시간을 드디어 실행하다^^ 와인의 맛을 음미하기보다는 술이라는 개념으로 더 가깝던 술문화의 밤! 그리고 졸면서 본 영화 터미네이터. 그렇게 우리는 와인의 우아하고는 영~ 거리가 먼 털털한 웃음으로 와인잔을 소주잔이듯 부딪치며 유쾌한 말들을 쏟아냈다. 그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