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웃동네의 낭만

광명동굴 거쳐 송도 한바퀴

 

10여년전 갔었던 광명가학동굴. 그때와 달라진 점이 있다면, 주차요금 받는다는거. 입장료 받는다는거. 안전모 안 쓴다는거. 동굴 안, 볼거리 많아졌다는거. 특별 요청 제외하고는 가이드 없이 줄 서지 않고 그냥 입장 할 수 있다는거!

밖은 살인적 더위. 안에는 덜덜 거리는 추위. 들어가자마자 불어닥치는 바람이 에어컨 바람인 것 같은건 나만의 느낌....인....가^^;;; 그래도 동굴 안은 시원하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끊임없이 들어간다.

버려진 폐광을 관광명소로 만들기위해 여러 이유로 진통을 겪었지만, 지역인사들이 많은 노력을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한사람의 아이디어와 관심이 이렇듯 대단한 명소를 만들 수 있음이다. 시흥에도 폐쇄적인 생각말고 열린 생각과 마음으로 작은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추진한다면 이보다 더한 좋은 명소를 만들 수 있을거라 확신한다.

 

 

 

 

무대가 있던 곳은 축소가 되었고 위로 올라가는 계단은 폐쇄. 동굴 안을 둘러보면서 느낀 것은 돈 많이 들였구나~ 입장료 주차료 받을만하네~ 였다.

ㅋㅋ 진땡이

악어를 닮은 대형종 열대어로 긴 입과 날카로운 이빨을 갖고 있다는 '스포티드 가아' 특이하게 생겼다.

장관을 이루는 폭포인데 카메라의 한계를 드러냈다 ㅎㅎ;;

 

골룸의 표정이 참 묘하다. 마치 구경하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저 사람들 뭐야...?" 하는듯한.

간달프의 지팡이. 뉴질랜드 최고 영상기업인이라는 웨타워크 숍에서 제작한 한정판 에디션 작품으로 그 회사의 마지막 보유작품을 구입해 항공편으로 운송했다고 한다.

지하갱도내의 물. 1955년부터 1972년까지 동굴에서 광부로 일하고 현재 동굴문화해설사로 일하고 있는 이종묵(81세)씨가 광부로 일할 때 광산 지하에서 나오는 암반수를 식수로 마셔 갈증을 해소할 정도로 생명수 역할을 했다는 물. 이 광산에서 일을 했던 모든 광부들은 다 그 물을 먹고 일했다고 한다.

광명과 소래포구의 새우젓! 새우깡 냄새가 났다.

힘차게 흘러 내리는 폭포, 소리마저 시원하다.

 

천연와인보관소! 대단하군.

광명동굴의 마지막 코스인 와인시음, 그리고 광명의 와인이야기. 시음 한번 하고 맛이 있어 한 병 구입도 했다.

깨끗하게 흘러내리는 계곡에서 물놀이에 한창인 아이들.... 개구리 잡았다! 에 아이들이 몰려들었다.

여유있게 둘러보아도 한시간 코스인 광명동굴의 시원함은 잠시의 더위를 가셔주었고, 1킬로미터는 족히 됨직한 기나긴 차량의 행렬이 더운 날 고생이 많다.

광명동굴에서 30분정도 달려 송도 한바퀴 드라이브 하다 'NC큐브 커넬워크'로 들어갔다. 그건물 주차장으로 들어가면 주차료 폭탄을 맞을 수 있어 횡단보도 건너 송도2동주민센터 지상무료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갔다.

주민센터의 주차장마저 넓군. 흠!

 

송일국의 대한민국만세 삼둥이가 맛있게 먹었던 치즈 듬뿍 찍어 먹는 돈까스 먹으러 '가을동'으로 들어갔는데... 소스가 동이 나 판매종료란다. 늦은 점심에도 불구하고 손님들이 빽빽이 차 오래 기다릴 수 없어 그 옆에 "리미니"에 들어가 런치셋트를 주문했다.

 

 

 

 

 NC큐브는 봄동, 여름동, 가을동, 겨울동, 이렇게 4개의 건물로 나뉘어진 쇼핑몰로 각 동마다 계절에 맞는 쇼핑몰이 입점해있고 2층은 먹거리존이다. 봄동부터 겨울동까지 이어지는 긴 거리는 분수와 노천카페로 마련되어 있어 물과 바람과 아이스커피가 잘 어울리는 공간으로 이국적인 느낌이 났다.

정말 뜨거운 날씨다. 뜨거운 열기가 피부를 콕콕 찌르며 발길을 재촉하게 만든다. 송도는 국제도시답게 위용이 자랑할 만하다. 뜨거운 오후에 뜀박질 운동하는 외국인 한쌍도 볼 수 있었고, 한옥으로 된 호텔도 신기했다. 

큼직큼직한 송도에서 시흥으로 돌아오니 참 소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