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전국 연요리 경연대회가 갯골축제안에서 펼쳐졌다.
전국 연요리 경연대회이다 보니 출전자들의 준비성과 다양한 아이디어 그리고 맛과 멋에 대단한 열과 성을 쏟아낸 흔적이 한눈에도 보였다. 시각적으로도 맛을 느낄 수 있어야한다는 요리사들의 이론에 오브지를 이용한 요리들이 시선을 잡아 끌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연음식경진대회에는 출전자와 심사위원과 사회자만이 있었다. 이유가 무엇일까....
작년에 이어 올해는 무언가 다를 것 같다는 기대감에 갯골축제장을 찾았다는 대야동의 L모씨는 왜 연꽃테마파크에서 안하고 여기에서 연음식 대회를 하지? 라고 묻는다.
연음식 경연대회가 갯골축제를 찾는 시민들에게 외면당하는 이유는, 갯골축제 안에서 개최되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시선의 분산 및 집중도의 저하가 그 이유이기 때문이다.
시흥이 자랑하는 연꽃테마파크는 평일에도 많은 이들이 찾는 시흥의 대표 관광지 중 하나로 '연의 뿌리'를 안고 있는 자부심 있는 관곡지와도 함께 하고 있다.
연꽃테마파크안에서 이루어졌던 연음식경연대회는 연음식이라는 하나의 집중으로 관람하던 이들의 주목을 받았었다. 그러나 갯골축제 안에서의 연음식 경연대회는 그다지 중요한 호기심으로서의 시선을 돌리지는 못했다.
연음식을 먹어볼 수 있는것도 아니고 시민참여의 점수를 부여할 수 있는것도 아니고 그저 요리하는것을 지켜보거나 이쁘게 구성되어있는 음식들을 기념삼아 사진으로 담아내는 것 외에는 흥미를 끌만한 메리트가 없다.
연음식경연대회장에는 관계자들만 있고 상대적으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던 바로 옆의 패스트푸드입점과의 비교 자체는 이유가 되지 않는다. 아이들의 간식거리로 최고인 햄버거가 입점했다는 사실도 사실은 논란의 대상이 되지는 않는다고 본다. 단지 연음식경연대회는가장소를 잘못 택했다는 이유가 더 크다는데 무게를 두고싶다.
오히려 패스트푸드점에서 햄버거를 사기 위해 한번 더 시선이 연음식 경연장 쪽으로 돌려지게 됐을것이다. 오랫동안 머물기에는 다른곳의 프로그램이 더 매력적이니 장소의 특색을 맞춰 연꽃테마파크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 당당한 주인으로서 관람객들을 맞이하는것은 어떨까.....
휑~한 경연장을 그나마 어색하지않게 노련한 진행으로 마이크를 잡은 사회자가 있어 다행이었다. 얼핏 보니 예전 개그맨이었던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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