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원숭이가 두팔 벌려 머리위로 하트를 그리며 현수막에 매달려있습니다.
2016년 원숭이해를 맞이하여 이를 상징한다는 의미인데요,
위에 매달려있는 원숭이는 좀이 쑤셨는지 시간이 지날수록 옆으로 눕더라구요 ㅋㅋㅋ(꼭 나같은^^;;;)
아기자기한 풍선장식까지.... 동마다의 분위기는 동장님한테 달려있...는? 응? ㅎㅎㅎㅎ
2016년에 시흥에서는 무엇을하지? 궁금하시다면.....?
동마다 시민의 바람을 담은 2016년 시정계획 시민은 무엇을 바라지? 책자를 배부합니다.
한권씩 받아가세요(((****
저는 동마다 다니면서 제일 먼저 다과쪽을 봅니다.
비싼(?) 쿠키나 비싼 과일(체리나 파인애플 같은..?) 있으면 제일 먼저 먹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권숙사무장님이 먼저 식순에 대하여 설명을 하고있네요, 베테랑답게 막힘없이 안정 된 어조로...
정말 많은 주민들이 참석하셨습니다.
준비 된 의자에 더해서 서 계시는 분들까지. 사진 찍으러 다니기 불편할 정도로 꽉꽉~
본식이 시작 되기 전 도착한 시장님에게 카메라를 들이대니 갑자기 고개를 돌려 V표시를~ 깜놀했다는^^;;;;;;
내빈자리에 단체장들과 시흥시의 의원들이 앉아있습니다.
이들의 얄궂은(?) 운명의 순간이 어떤 모습으로 올지 이 시간에는 몰랐겠지요*******
음악이 발라드한게 아니었는데 참 진지하게 듣습니다~ 신천동 주민들은 매우 점잖으신가봅니다.
앗! 미디어시흥의 웃는 모습이 귀여운 VJ!!!!
팔랑팔랑거리며 요리조리 잘도 뛰어다니며 시민들의 모습을 영상에 담습니다.
이제 이면종동장님의 진행이 시작되는군요~
2016년 신천동은 어떤 이야기들을 만들어갈까요?
신천동은 시흥시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동입니다. 시흥시 전체 인구 397,852명 중에서 신천동인구가 42,327명!
인구가 많다는 것은 곧 인적인프라만으로도로 신천동의 무한 발전가능성에 대한
강한 자부심과 직결되는 것일테니 말이지요...
신천대야행정센터 설립 후 현장은 많이 강화되었고, 행정이 많이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고있습니다.
마을의 열악한 환경을 정비하고 복지에 관심을 가지며, 새로 단장한 주민센터는 쉼터로서 많은 호평을 받았습니다.
신천동주민들은 주민센터의 리모델링과 더불어 행정에 대한 평가에서 깔끔하고 원활한 소통이 이어져 좋다고 합니다.
행복건강증진센터도 입주하고,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주민공동체 사업들이 만들어지고 행복텃밭을 일구어
도시농업한마당을 개최하기도 했습니다.
신천동은 주민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가는 새로운 시도를 하려합니다.
신천동은 시흥시민들과 함께 푸는 마을방정식을 세워 마을의제 사업으로 풀어나가기로 했습니다.
추진프로세스로는 지역자원, 주민욕구조사를통해 의제를 선정하고, 의제별 그룹을 지어 마을 네트워크를 형성합니다.
선정 된 의제는 전략을 세워 실행계획이 수립되면 실행관련 자원관리와 네트워크지원을 할 계획입니다.
2015년 동 행정평가에서 최우수 수상을 했지요.
상금이 무려 5천만원!!!! (장곡동에 계속 있었으면.....아흐~~~ㅠㅠ)
시장님이 주민들에게 세배를 하는 순서가 있는데 시흥시를 위해 열심히 뛰어다니는 의원들 모두 함께 세배하기를
원하여....응? 17번을 해야하는...? 날도 추운데 무릎에 보호대라도 착용을 해야하는건 아닌쥐~~~~*^.~
세뱃돈 천원 받고 좋아라하십니다~ 화알~~~~짝!!!!!!! ㅋㅋㅋㅋㅋ
고운 한복 차려입고 두 귀염둥이들이 세배하러 나왔네요.
큰 절하라니까 반절을 아하하^^;;;;;;;;(이게 바로 생방의 묘미?)
너무 많은 사람들의 시선이 한번에 쏠려 당황했나봅니다. 울지않은게 다행--
특별히 신천동에서는 시장님에게 '걱정인형'을 선물로 드렸습니다.
2016년도에는 생기게 되는 모든 걱정을 걱정인형에게 주라는 뜻을 담고 있다고합니다.
*걱정인형은 옛 마야문명의 발상지인 중부 아메리카의 과테말라에서 오래 전부터 전해오는 인형입니다.
아이들이 걱정으로 잠을 이루지 못할 때면, 엄마가 헝겊과 나무로 인형을 만들어 아이의 베개밑에 넣어두고
아침에 일어나서 인형을 다시 꺼내 "너의 걱정을 이 인형이 다 가졌갔단다" 라는데서 이어져 오고 있는거라고 합니다.
세배도 받고 걱정인형도 받았으니.... 색동옷 곱게 차려입은 꼬마숙녀들에게 새뱃돈을 주어야겠지요~
김영우노인회장님의 덕담입니다.
" 2016년도 병신년에는 모두 건강하시고 아무런 변고없이 모두 뜻하시는 바 이루어지시길 바랍니다.
저도 신천동 노인정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얄궂은 운명(?)의 시간입니다... 내빈들은 예정에 없던 지갑이 털리고(?)....
하지만, 아이들에게 주는 새뱃돈이니까 행복한 마음으로 선뜻 꺼내어 줍니다.
가난한 의원들은 천원짜리로.... 마음이 중요한거겠지요^^;
음... 요즘 천원이면... 껌이 1,200원, 달고나가 천원, 500원하는 컵볶이는...요즘도 파나??
암튼!!
그리고 김윤식시장님은 걱정인형을 모두 의원들과 단체장들에게 하나씩 다시 나누어 드렸습니다.
함께 걱정을 덜고 가자며...
역시 손주사랑은 할머니 할아버지들입니다. 너도 나도 앞다투어 내 손주에게 주듯이... 덕담의 자리 맞네요^^
훈훈한 장면입니다.
시장님의 덕담이 이어지고,
한시간여의 식을 모두 마치니 신천동의 2층 강당과 발코니에서는 윳놀이와 투호놀이 그리고 제기차기등의
세시풍속놀이가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어여쁜 아가씨도 윷 던지는 연습 한번 해보고,
풍물패들의 화려한 등장에 놀이가 시작되었습니다.
윷판전략을 짜고 계시는 두 어르신들의 모습이 무척 진지합니다.
이겼을까요? 궁금해지는데요^^
생각보다 잘 들어가지않는 투호입니다.
5번 던져서 5번 모두! 들어가지 않았다는 ㅎㅎㅎㅎㅎㅎㅎ
어트케~~~~~~
한쪽에서는 제기차기를 하고있는데요,
파란점퍼의 주민.... 정말 잘 차십니다. 여자는 3개, 남자는 5개만 차면 성공이어서 선물을 주는데 저 분은
무려 12개나!!!! (저는 7개 찼습니다*^^* 하지만 선물은 받지못했습니다. 본선에서 다시 하라고며--)
척사대회의 한판 놀이가 펼쳐지고 있는 이곳에 올 봄이면 온갖 꽃과 작물들이 가득 들어서겠지요~
소래산이 마주보이는 풍경좋은 센터 입니다.
2016년 신천동의 주력사업 중 하나는 하우명거리를 조성하는 것입니다.
이미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주민의 많은 동의를 얻어 시행되는 조성사업인데요,
하우명선생길을 왜 만드는지 간략하게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하우명(1413-1495년, 호는 연당, 본관은 진주)선생은 조선조 성종 때, 영의정 하연의 3남이며 그 효행이 지극하여,
나라에서 문표와 효자비를 세워 크게 표장하고 만백성들에게 알리도록 했는데
이것이 시흥시 신천동422번지에 세워진 ‘하우명 효자정각’이며, 시흥향토유적 제11호로 지정되어있습니다.
*치매를 앓은 아버지나 노쇄한 어머니를 지극정성으로 보살피면서 돌아가신 후에도 3년 시묘를 하니 그 일화를 소개하자면,
어머니 묘 옆에 석등을 설치하고, 어머니가 쓸쓸 하실까봐 밤새도록 불을 밝혀드렸다.
어느 날 등불이 꺼지고 등잔이 넘어져, 이튼 날 슬퍼하며 묘 주위를 살펴보니, 붉은 여우 한 마리가 죽어있고, 맞은편 여막근처에는 송아지만한 큰 호랑이 한 마리가 걸터앉아있어 놀랐으나 개의치 않았다.
제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던져준 음식을 받아먹으며 해치기는커녕 수호신으로 지켜주는 듯하였다.
그후 오랫동안 제수감으로 거위와 오리를 키워왔는데, 하루는 그 호랑이 녀석이 물고 올라가 버렸다. 이에 하우명은 “제수로 쓰기위해 정성으로 키웠는데, 아무리 짐승이라도, 내 정성을 몰라주는 구나” 탄식하고 있을 때, 3일 만에 물고 갔던 거위가 다시 돌아오자, 이는 그의 정성이 지극하였기 때문이라고 칭송이 자자하였다. * -시흥시민뉴스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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