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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문화

코리아문화수도 흥! 신년음악회

                      

'코리아 문화수도 시흥을 응원하는 신년음악회'가 지난 28일 오후 7시 시흥시청 늠내홀에서

있었습니다. 객석은 시민들로 가득 차 좌석이 부족해 되돌아가신 분도 많았는데요,


시흥시가 주최하고 (사)한국음악협회 시흥시지부가 주관하며

시흥시의회, (사)한국예총 시흥시지회,(사)한국음악협회 경기도지회 (주)우성에서 후원한 이번 신년음악회는

객석을 가득 메우고도 계단에 앉거나  서서 보는 이들이 많을 정도로 대 성황을 이루었습니다.


1부는 문화수도시흥의 시작을 빛과 소리로 전달하는 레이저쇼와 퍼포먼스로 화려하게 시작했습니다.

함현초 아이들의 시흥 희망 합창에 이어 안봉옥시인의 감미로운 시 낭송으로

시흥 코리아문화수도의 시사회나 다름 없는 음악회가 되었습니다.

2부순서에서는 박기화지휘자가 이끄는 밀레니엄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팝페라가수 한아름과 , 바리톤의 장철준이 부른 오페라의 유령이 매력적으로 울려퍼졌고

특히 객석에서 등장하며 노래를 시작한 장철준의 힘있는 마이웨이는 전율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팝페라가수 한아름과 바리톤의 장철준이 함께 부른 '아름다운 나라'는

국악의 성악버전으로 또 다른 분위기를  보여주었으나

뭐랄까... 뚝배기엔 장이 제맛인데 뚝배기에 버터를 녹인 느낌...? 


개인적으로는 동 센터의 신년회에서 시립예술단이 들려주었던

최진아의 아름다운나라가 더 듣기에 좋았다는^^



*문화에 흠뻑 젖는 코리아문화수도, 시흥을 기원합니다.*




국악인 오정해는 요란하지않은 걸쭉한 입담에 애교를 섞어 넣어 좌중에게 편안한 웃음을 짓게 만들었습니다.

무대에 많이 선 프로의 모습이 그대로 연륜으로 드러난 부분입니다.


장타령을 각설이들이 부르는 저급한 노래라고 생각하시나요?

머리좋은 각설이들입니다. 적어도 은유적 풍자의 표현을 기막히게 하니 말입니다.


이렇게 시흥코리아문화수도는 시작되었습니다.

어떤 문화예술로 시흥시민들의 시선과 마음을 끌고 얻게 될지는 모르겠으나,

내가 쌀떡볶이를 싫어하고 밀떡볶이를 좋아하는 것처럼 모두의 입맛에 맞는 예술문화를 펼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문화의 다양화를 보여주어야하는 것은 코리아문화수도가 해야 할 몫이고

 선택하는 것은 시민의 몫이니,

그저 문화예술인의 자존심으로 멋진 문화를 만들어 보여주기를 바랄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