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기억창고에서 바라지해설사 첫 모임이 있었다.
기억하지않아 사라져가는 시흥의 역사를 기억하고 기록하고 알려주는 이들이 있어 시흥은
종가로서의 위엄을 지킬 수 있었다.
박물관의 모습을 갖추기위해 채워져가는 기억창고는 곧 시흥시민들에게 공개된다.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그에 맞춰 바라지해설사라는 네임을 가진 해설사들의 공부와
견학도 동시에 실시된다
바라지해설사들의 활약은 바라지에서 시작된다.
물왕저수지, 호조벌, 연꽃테마파크, 갯골생태공원, 월곶포구, 군자배곧신도시, 오이도포구
7개의 이르는 물길을 따라 이야기가 흘러간다.
좋은 조건의 땅은 모두 분가시키고 본가라는 이름 하나와 개발되지않은 넓은 땅만 남겨둔채
시흥은 그렇게 오랜 세월 조용히 살아왔다.
그러나 이제 시흥은 일어난다. 깨어난다.
본가의 위엄과 본가의 자존심과 본가의 넉넉한 마음으로...
방치되거나 혹은 버려졌던 역사를 일깨우고 시흥의 정체성을 찾아 바라지하려 한다.
역사는 진실되고 왜곡되지 않으며, 기록하는 자의 주관적 견해가 들어가서도 안되며,
구술의 증언과 사료연구등의 철저한 고증으로 해설이 이루어져야할 것이다.
그러기에 이번 바라지해설사로 활약하게 될 해설사들의 역량은
어디에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자질과 지식이 풍부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자들로 구성되어있다.
시흥100년을 알림으로서 시흥미래100년을 맞이할 수 있다.
1차회의는 바라지해설사들이 앞으로의 주 활동내용과 견학을 통해 해설사로서의 전문지식을 익히고
시흥을 알리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며 아울러 시흥의 역사를 발굴하는데도 앞장서게 된다.
지난 과거를 통해 미래를 준비하며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다면 멋진 기록이 될 것이다.
시흥이 기억하고 사람들이 기억하는 시흥의 랜드마크가 되는 오이도를 출발점으로 한다.
바라지가 흘러오고
박물관이 채워지고
기억이 채워지고 있는 기억창고!
기억창고는 채워진 곳이 아니라 채워질 곳입니다.
시흥의 역사를, 내 살아 온 세월을, 지난 흔적을, 소중한 기억을 공유하기 위한 기억창고.
시흥시민들의 기억도 함께 공유하고자 한다.
(기증 받습니다^^ 잠시 보관도 가능합니다^^)
시흥의 바라지가 궁금하다면 기억창고로!
컨테이너 박물관이 오픈하는 4월에.... 날짜는 아직 미정^^;
장소는 정왕보건지소와 광진교회 사이의 파란색 컨테이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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