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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마을이야기

도일시장, 전통시장 지정 및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 개최

              

시흥시의회에서 주관한 '전통시장 지정 및 상권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가

지난 4일, 군자동주민센터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발제자인 김승일 [(주) 시장과 사람들대표, 시흥시 정책자문위원]씨와

김정식 상인회총무, 박진규 주민자치위원, 김정석 경제정책과장이 패널로 참여하고


 사회 및 좌장으로 장재철 시흥시의회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첫 시간으로 김승일대표의 '전통시장 지정과 상권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라는 주제발표가 있었다.

수년 전부터 도일시장을 전통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각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실현되지못한 문제점들에 대한 파악과

잘못 이해하여 놓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논의가 진행되었다.


전통시장이라함은 노점상들에서부터 비롯되는 것인데 전통시장으로 인정되기위해서 필요가 되는

행정절차 처리에 대한 부분에서는 쉽지않은 과정을 나타내고 있다.


행정이 요구하는 각종 요구조건에 부합하기 위해 우리가 해야할 일은

그저 책상 앞에서 예측하는 속에서의 결론이 아니라 직접 부딪히고 대화를 통해 얻어져야 할 것들이다. 


법에서 정한 전통시장의 기준에 고민을 많이 하였지만, 선뜻 발길이 시장 안으로 들어가지지 않은 미온적 태도에서

어쩌면 쉽게 이룰 수도 있던 것을 더 어렵게 스스로 묶어놓은 것은 아닌지 반성 해야할 필요가 있겠다.


전통시장이란, 자연발생적으로 또는 사회적, 경제적 필요에 의하여 조성되고, 상품이나 용역의 거래가 상호신뢰에 기초하여

주로 전통적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장소라고 정의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도일시장이 시흥의 진정한 전통시장이라는 이름에 억지스러운 것은 없으나

등록상의 인정이 되어있지 않으므로 근근히 이어가는 전통의 맥을 유지하는 수밖에 없는 것의 안타까움이다.


군자동의 깊은 역사만큼 도일시장의 63년 역사를 지키고, 사라져가는 상권을 살리는 것에 반대할 명분은 옹색하기만 할 것이다.


김승일대표는 시장활성화의 로드맵을 이렇게 정의하고 있다.

'소통, 모임(공동체), 상품(할일), 문화, 고객'


그러기 위해서는 상인공동체를 통한 의식의 전환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전한다.

도일시장이 매우 열악한 조건에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전통시장을 만들기위해서 건물주, 행정, 상인회, 번영회, 예술가, 주민자치회등 모두가 합심을 한다면

불가능하지만은 않다는 결론이다.


상인이 바뀌지않으면 아무것도 바꿀 수 없다.

                                                                                      -시장맨-


김정식상인회총무는 "시장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서는 깨끗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설명한다.

또한 "80년대 이후에는 거의 상권이 무너져가고 있는게 사실이고, 70년대 지어진 건물로 인해 지저분하고 낙후되어 있다.

그러나 진행되고 있는 맞춤형 정비사업으로 많은 부분이 바뀌고있다."며 설명을 이어나갔다. 


"정비를 깨끗하게 하고 외부인구를 유입하는 방안을 모색하여 실질적인 참여를 유도한다면

도일시장의 활성화는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다.


중요한 것은 번영회의 전통시장에 대한 이해와 참여로 자생의 힘을 키워야한다는 점이다."


이에 장재철의원은, "시흥에 이웃해 있는 주민들이 '도일시장의 명성을 듣고 왔지만 아무것도 없다'는 말을 들었을 때 매우 안타까웠다."

 라고 전하며 "전통시장이 추진이 되어서 전통시장으로 인정되게 하고 동시에 지역적인 위치의 상권이

진로마트 쪽까지의 확대로 연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마을계획가인 박진규 군자주민자치위원은 전통시장 등록 예정지역 상가 상인과 노점상인등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하고

전통시장 등록요건의 충족여부를 위한 다방면의 논의를 구하기도 했다.


또한 전통시장으로 인정되지 않을 경우의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는데,

전통시장 등록없이 도일시장이 활성화 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모색이 그것이다.


그리고 전통시장 등록에 부족한 부분의 확장도 대안제시2로 발표했다.


토론에서 김승일대표는, "사업연계 가능부분에 대한 특례 조건이 법제되어 있는데, 장날, 장만 선다고 해서

사람들이 모일 것이라 생각하면 안된다. 상인회와 예술가가 함께 하되,  특징이 되는 컨텐츠, 문화프로그램을 고민해야한다.

 

도시농업수준의 현 도일시장은 두가지 측면에서 고려해야한다. 

한가지는 기획이 있는 장의 설치다.

두번째는 마을만들기사업과도 연계할 수 있는 문화프로그램의 발굴이다.

그러기위해서는 상인들의 오픈마인드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재철의원은, 상인회의 현 상황을 설명하며 " 노점으로 작게 근근이 맥을 유지하고는 있으나 시흥시에서 가장 오래 된 시장임에도

초라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에 안타깝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토론회를 통해서 꾸준히 진행 됐으면 한다. 젊은층을 앞세워 도일 전통시장 추진위원회나 분과를 만들어

번영회나 상인회 모두 적극적인 추진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현재 도일시장은 3,209 제곱미터(도시재정비 사업 내 도일시장지구 면적기준)에

2014년 도,소매업 기준 12개의 점포 수, 그리고 3,8일 5일장으로 운영을 하고있다.


김정석 경제정책과장은, 전통시장과 인정시장의 관련법 적용을 설명하며, 해당 범위내에 50개 점포수의 요건을 갖추어야만 비로소

전통시장으로 인정이 되므로 해당되는 구역의 동의여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상인회에 마음을 열어줄 것을 당부했다.


서영범 경제정책과 팀장은, "상인이 바뀌지않으면 아무것도 바꿀 수 없다."는 말을 인용하며

도일 정비사업이나 전통시장 등록사업은 계획 된 사업에도 불구하고 상인회 및 주체들의 생각이 바뀌지않으면

시장도 결코 바뀌어지지 않는다고 직설한다.


토론회가 끝나고 상인들과 주민간에 질의응답 시간이 있었다.

다음은 가장 현실적인 상황을 정리한 내용이다.

"도.소매업 점포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던것 같다. 유권해석이 필요하다."


"골목상권에 들어있는 로드샵에 있는 것들은 거의 소상공인이므로 소상공인으로 등록되어 있으면 다 된다." 


"도일시장은 역사성을 가지고 있는 시장임에는 틀림이 없다.

도,소매업만 가능하다는 법리적 해석을 하려면 한도 끝도 없다. 

중요한 것은 50명의 점포가 같은 생각을 가지고있어야 가능하다는 것이다."


"진로마트 쪽 노점상들이 시에서 단속나와 대처를 해야한다는 핑계로 회비를 낸다.

추진위원회가 구성되면 그것부터 막아야한다."


"관에서 전통시장 추진하는것을 말하고 회비내지않게 안심을 시켜야한다."


"그럴경우 상인회의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것은 지역주민들이 뭉치지 않아서 발생되는 현상이다.

행정처분은 당연히 해야한다. 그것이 해결되지않은 이유는,

단속을 하면 혜택을 받는 수혜자가 있어야하는데 그것이 없기 때문이다. 

조직이 없다는 말이다. 상인회가 구성이 되어 전통시장이 등록되면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장재성 주민자치위원장은, "회의하면서 느낀 것은 상인들이 참석 가능한 시간대에 관련 된 모든 분들이

긴 토론을 위한 장을 만들어 의견을 나누고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밤샘토론을 하더라도 서로의 생각과 의견을 나누다 보면 다양한 논의가 될수 있을 것이다.

 "도일시장과 진로마트 쪽 상권은 나뉘어져있다. 위쪽이 장사가 잘 되므로 그 곳을 철거를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상인들은 실제로 장날이라고 해서 혜택을 보지못한다. 아니면 장이 활성화되는 곳으로 몰리게 해야한다."


장재철의원은, "노점을 철거한다면 도일시장은 해체된다. 지정 된 면적은 행정요건에 적시하기 위한 50개의 점포대상구간이다.

 전통시장으로서의 자격을 갖추어 노점만이 아닌 모두가 다 잘되는 상권을 함께 고민하고 해 나가야한다." 고 의견을 피력했다.


한편 도일시장은 이런 변화를 진행하고 있다.


2011. 3. 15.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주거환경관리사업) 정비예정구역 지정

2011 ~ 2015 정비계획안 수립(1단계)

2014. 11. 8. 도일시장 활성화를 위한 어울림 마당 개최

2016 ~ 2018 정비사업추진(2단계)

-기반시설개선:도로포장(전선지중화 포함), 쌈지공원조성, 보안안전시설 설치, 가로등설치(CCTV포함)

도일시장개선:간판개선, 바닥포장

건축물개선: 마을회관(커뮤니티센터) 신축

2019 ~ 2020: 정비사업완료(3단계)

기반시설개선: 도로포장(전선지중화 포함)

도일시장개선: 아케이드 설치

-사업추진: 도시정책과 도시정비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