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군자배곧신도시에서 또 하나의 생명을 마주했습니다.
봄을 알리는 햇살은 눈부셨으나 배곧의 바람은 아직 봄을 맞이 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습니다.
봄과 겨울이 스파크를 이루어 세찬 바람이 온 몸을 휘감고 돌았지만, 하늘공원 올라가는 중턱에서 바라 본 생명의 다리는
바다와 낙조를 통해 따뜻한 바라지를 하려합니다.
건조되어지지 않은 채 찐덕거리는 바닥은 제 속살 드러내기 수줍은듯,
작은 꿈틀거림으로 모습을 드러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배곧水로 가득 찬 수변공원은 주말 내내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 만남과 헤어짐이 반복되는 야속한 공간이기도 하겠습니다.
멀리 언덕 너머 붉은 기운의 빛이 점점 어둠으로 묻혀들어갑니다.
사람의 시선과 동선, 그리고 바람의 간격까지 고려하여 전망대로서의 기능을 제대로 갖춘 생명교는
배곧의 몇번째 자랑이 되는걸까요?
생명교를 걸어가고 있습니다.
인증샷도 찍었네요~ (민간인 최초로^^)
빛은 생명을 일깨웁니다.
빛을 향해 내려가는 길은 환타지가 됩니다.
그리고 하늘공원으로 생명교가 바라지합니다.
계단 끝에서 만나게 될 또 다른 힐링의 공간은 이렇게 기록사진으로 옛 추억을 그려 보게 될 것입니다.
배곧의 바라지를 만들어내는 석양이 생명교에 비추어 배곧의 정열을 담아냅니다..
그리고 바라지를 만들어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둠이 내려지고 조명이 켜지는 순간도 함께 했습니다.
또 다른 배곧공원의 모습이 바뀌어지는 순간입니다.
창문을 열면 바라보이는 배곧의 바람과 빛은 가슴 안으로 들어오게됩니다.
살아있는 모든 것들의 아름다움을 위하여,
묵묵히 걸어가는 뒷모습에 이야기를 만들어갑니다....
그렇게 배곧은 생명공원 안에서 호흡합니다.
.
.
.
그리고
매섭게 몰아치는 바람에 곱은 몸을 녹이기 위해 저녁을 함께 했는데요....
순대곱창볶음, 전골 정말 맛있네요~(정왕동 의정부곱창이라고 깨알 홍보를****)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해서 더 맛있었을까요^^
못마시는 술이지만 이날은 살짝 소주에서 단맛이 나기도 하면서 술술~ 넘어가더라는 ㅎㅎㅎ
웃는 모습이 애교쟁이라는 건 이 포즈와 웃는 모습을 보고 느꼈다는건 나만의 비밀~ ㅋㅋㅋ
사랑의 마음을 담아 가득 날려주기도 하였습니다~
자상자상한 총각같은 두아이의 아빠는 국 뜨는 솜씨를 자랑합니다. 나보다 낫다는^'^;;;
(세상에서 가장 힘든건 국 담는거.... 나는 자꾸 흘리고... 담아내는 국의 양은
조절이 안되고...)
많이 다닌 하루였고 찬바람에 몸살기운을 달고 다녔던 하루였지만,
하루의 마무리를 자유로운 열정 가득한 분들과의 만남으로
극복! 해내었습니다.
오늘 하루 만난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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