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제 11회 갯골축제가 드디어 시작되었습니다.
갯골축제는 9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동안 치러지는데요,
[경기도 시흥시 장곡동 갯골생태공원]
이번 축제에는 차를 가져가지 않고 걸어갔습니다.
예전에 비해 차량 때문에 눈쌀찌푸리는 광경이 보이지않아 한적하고 좋더라구요^^
황금들녘으로 변해가는 자연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며 걷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해마다 고민거리였던 주차문제는 11회에 들어서 자리를 잡은 듯 합니다.
셔틀버스는 각 동 주민센터에서 1시간 간격으로 매 정각에, 축제장에서 나가는 시간은 매 시간 30분에
운행을 하는데요,
시흥시청에서는 주차가 가능하고 위와 동일한 시간대에 셔틀버스를 운영합니다.
또 시흥경찰서 앞 공터에도 임시주차장을 마련했습니다.
갯골축제는 경기도 10대 축제로 선정되었지요...
무엇이 준비되어있나 볼까요...?
제일 먼저 눈에 띈것은 인력거였습니다. 한 대(2인) 이용금액이 3,000원입니다.
자전거의 부드러움이 공원 한바퀴를 도는 동안 느껴지는 갯골의 바람이 상쾌하고
바라보는 눈 또한 편안했습니다.
축제장이 넓은데 어디에서 무엇을 하지? '지금여기'를 기준으로 바라보세요...
그리고 마음이 가는곳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됩니다.
축제장을 찾는 분들은 그날의 기억을 기록하기위해 사진을 많이 찍지요.
기념품도 남겨놓아 보세요~
앙증맞은 소품들이 많이 있네요~
잔디마당으로 가봅니다.
잔디위에 덩그러니 놓여있던 피아노에 두 아가씨가 나란히 앉아 피아노 건반을 누릅니다.
곳곳에 동물 모양의 조형물이 놓여있는데요,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포토존이 됩니다.
곳곳에 놓여있는 부스마다 테마를 정해 갯골의 정적인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즐기게 합니다.
소통코끼리도 출동했네요^^
인기가 많아요~
낮은 기억을 기록하다. 참 잘 지은 제목입니다.
파라솔이 준비되어있어 가족끼리 친구끼리 연인끼리 쉴 공간을 마련해놓았네요,
개인적으로 참 좋아보이는 공간입니다.
너무 귀여운 아기가 주저앉아 무언가에 몰두해있으니 지나던 언니도 따라 하는군요..
재미있습니다^^
시흥시민축구단의 끼께감독이 싸인을 해주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네요~
남자아이들이 연신 시민축구단 부스를 찾고 떠나질 않습니다^^;;;
성격유형 검사(한국형 에니어그램 프로파일)를하는 부스인데 인기가 많습니다.
필자도 해보았는데 9가지 유형 중 4번째 '예술가'에 속하네요 ㅎㅎㅎ
예술로 공감하다 충인지역아동센터와 예감에서 24일, 25일 양일간 예술에 대한 시민들의
생각을 들으려 하나봅니다.
오픈식이 24일 오전 10시라고 꼭 오라고 홍보를 하는 깜찍한 아이들입니다.
해가 뉘엿하는 갯골의 코스모스길에는 축제의 분위기도 있지만 그 곳에 휴식도 존재합니다.
바람도 선선해지고 아직은 따가운 한 낮의 햇살도 사그라들었습니다.
내일이면 많은 사람들로 붐비게 될 갈대수상자전거는 여러분을 얌전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해수체험장에서는 어린이 보트가 운영되는데요, 주위에 17개의 푸드트럭도 함께 합니다.
갯골축제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5가지 테마가 준비되어있습니다.
소금왕국, 갈대공작소,곤충나라, 잔디광장, 생태예술놀이터가 그것인데요.
갯골축제가 정체성이 없다고 하시는 분들.
이게 바로 갯골이어야만 가능한 테마이고 이것이 바로 정체성입니다.
그러니 모두 체험해보고 즐겨보고 느껴봅시다!
해가 지고 별밤연희가 시작되었습니다.
일본에서 온 공연팀인데 힘이 빠지는 모습도 종종 보였지만 끝까지 미소를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며
역동적인 무용을 보여주어 박수갈채를 받았지요.
처음부터 눈에 띄던 소년인데 웃는 모습이 천진하고 귀여웠던^^
힘에 부쳐 반박자 늦은 안무조차도 귀여워서 용서가 된다는^^ㅎㅎㅎ
멋있는 작품 보여준 일본 팀(팀명을 못들어서ㅠㅠ)들이었습니다.
일본의 하치오지시 시장도 방문하여 시흥시와의 문화교류의 활발함을 이야기하며 축하해주었습니다.
시흥시립합창단의 공연이 있었는데요,
귀에 익숙한 음악의 선곡은 탁월했습니다. 어려워서 지루해하는 시민들은 볼 수 없었으니까요...
다양한 퍼포먼스를 가미한 노래로 볼거리와 들을거리를 충족시켜 준 매우 좋은 별밤연희였습니다.
다만, 앵콜을 받아주지않은것은 좀 야박했습니다.
[오늘의 포토제닉/아빠와 아이가 파트너가 되어 계속 춤을 추고 있다]
[라온제나]
[단상 앞 꽃바구니 셋팅은 참 맘에 든다]
그냥 가기 아쉬워 하게 되었다는 야간 버스킹.
앞줄의 꼬마들이 최고의 관객포스를 보여주고있습니다.
집으로 향하는 발길, 멈추게 만든 자연스런 동선이 디테일합니다.
24일 오후 7시에는 어쿠스틱음악제가 있습니다.
커피소년/옥상달빛/시와/자전거 탄 풍경이 출연합니다.
하루종일 갯골축제장을 다니느라 지쳤다면 돗자리 깔고 앉아 음악으로 하루의 피로를 풀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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