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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마을이야기

도일마당의 꿈! 도일시장의 희망!

       


좁은 골목 사이로 백열등 불빛이 새어나왔다. 그리고 아이들의 함성도 함께 흘러나왔다.



그림자 공연이 한창인 시간. 아이들의 눈빛은 어둠속에서도 빛이 났다.



골목에서 문화하자! '소풍도일'은 며칠 전부터 도일마당의 재정비에 돌입했다.



뚝딱뚝딱 끊임없이 내는 소리는 도일마당을 가꾸기 위한 디딤도일 청년들의 열정이 담긴 부지런한

소리였다.



주민 누구나가 이용할 수 있는 공간.

그 작은 공간 속에서 인형극과 마술, 버블쇼와 버스킹까지... 도일골목 아이들은 신이 나서 뛰어다녔다.



이 행사는 지난 14일에 시흥시 문화관광과와 도시정비과에서 '소풍'이란 주제로 하게 된 문화의날 행사다.



가족단위로 야밤 나들이 삼아 나온 도일의 주민들은 잠시 현실의 세계를 단절하고 '소풍도일'이라는

또 다른 세계에서 골목문화로의 여행에 빠져들었다.



군자동 주민들이 이곳을 알아 앞으로 더 많은 발걸음을 해준다면 이날의 행사는 완벽한 성공이 될 것이다.



버블에 담긴 꿈처럼 군자동의 아이들이 도일시장에서 엄마아빠의 추억을 알고 또 시장사람들 속에서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꿈을 찾는다면 도일시장을 살리는데 명분이 될까...?


        


버블에 담긴 꿈은 도일시장의 꿈이 된다.


        


그리고 옛 도일시장을 기억하는 사람들의 꿈이 된다.



'마을카페50'이 아직은 없음이 아쉽지만, 잠시나마 붉은 조명아래 예쁜 마당에서의 놀이는 골목 밖의

세상으로 나가기 싫을 만큼의 소소한 즐거움을 주었다.




'소풍도일'이 준비한 문화는 작은 도일시장의 골목을 바라지하였다.




도일마당의 절반의 완성을 기대하며..

나머지 반의 완성은  주민들이 채울것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