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곳에 살면서 몇년만에 찾아보는 소래포구인지... 참 많은 것이 변화되어있었다.
얼핏 보기에 포구에서 횟감 안주에 소주 거나하게 먹은 이가 술에 취해 엎어져있는 모습인줄 알았는데 표류선원이란다.ㅎㅎㅎ 작가에게 대단히 미안하다^^;;
그 옛날 사람들을 실어날랐을 기차가 상징적으로 전시되어있다.
소래포구는 명성만큼이나 활기차다.
소래철교의 리모델링은 위험시설을 가리는데서 옛 정취를 발견할 수 가 없게 되었다.
걸어다니는 것에는 지장이 없으나 발 아래 넘실거리던 바닷물을 볼 수 없으니 철길을 넘나드는 의미가 부여되지않아 추억이 사라져버린다.
소래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장치해놓은 시설물들이 그래도 친절하기는 하다.
추운데 고양이가 잠을 자고있다. 참 잘 잔다. 일어나라고 소리쳐도 일어날 기미가 보이지않는다. 부럽다.
나도 푹 잤으면 좋겠다.
어시장은 늘 활기로 넘친다. 비릿한 내음이 포구의 시간을 멈추게 한다.
거친 어민들의 소리는 바다와 함께 하는 삶의 메아리다.
추억하고 싶은 것들을 보존하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가치가 될 것이다.
살아있는 모든것들이 생동감있게 움직이는 포구의 풍경. 포구에는 거친 삶의 숨소리가 바닷물과 더불어 들숨날숨 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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