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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문화

제2회 연성벚꽃축제


"벚꽃축제에 벚꽃이 없어!"

등 뒤에서 들린 차가운 한마디 말에 내가 다 오글거림.

그러나 어찌하리오~ 자연이 하는 일인 것을....



어쨌든 지역의 축제로 자리매김하게 될 가능성 200%인 연성벚꽃축제 현장을 둘러보았다.



도로를 막아 축제를 즐기는다는 것은 자체만으로도 행사의 절반은 먹고 들어가는 호기심이 생긴다.

곳곳에서 벌어지는 시간 차 별 공연은 길고 넓은 공간에서나 가능한 것임을...


걸어가다 만나는 공연.

참 좋구나~




아이들이 좋아하는 비눗방울 놀이도 원없이 뿜어보고



내가 그린 그림은 어디있나...? 찾아보는 재미도 있다.



게임 기구가 없었던 어릴 적 분필 하나면 여러 놀이를 만들어 놀기에 충분했다.

지금의 아이들이 이 놀이를 알고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



줄이 끊이지않는 인기 짱인 달고나에...



다트도 등장하고... 사람이 생각해내는 콘텐츠는 다 거기서 거기로구나 ㅎㅎㅎ


아니다. 그것은 공감이다.


어릴 적 신나게 놀아냈던 우리들, 추억의 놀이.

그래서 반갑고 지금의 아이들이 이어 노는 것이 신기한 것이다.




길 가다 만난 것은 공연이나 이벤트 뿐이 아닌 '사람'도 있다.


목감동자원봉사센터장과 정왕1동 자원봉사센터장의 사이좋은 투샷!

이번에 함께 걸어가는 길을 택했다지?

두 자원봉사센터의 자매결연으로 시흥시 자원봉사센터의 새 바람을 불게 될 것 같다.


봉사도 진취적인 사고가 있어야 발전이 있는 법이니까...

 두 센터의 결합은 큰 시너지가 될 것이다.




연성동 아이들의 끼와 공연을 관람하는 이들이 공연장을  가득 메웠다.



역시 공연과 먹거리부스는 같이 있어야한다는게 만고의 진리^^



친정같은 연성동 주민자치위원들과 반가운 인사를 나누고

역시 술을 권하는 위원장님을 피해 달아난다.ㅎㅎㅎ


술을 마실 줄 안다면 축제 현장에 주저앉아 함께 술도 마시고

공연을 즐기며 이런저런 수다도 떨고 놀텐데^.^ ;;;;



[넌 누구냐-]



등장만으로도 눈길을 끄는 이아이들을 몰고 다니고 있다.




"따라 오지 말라고_"



크게 빵! 터지는 이벤트는 없지만 소소한 즐거움을 주는 '꺼리'들이

곳곳에 심심찮게 자유로이 배치되어있으니 이것이 오히려 재미를 준다.



흠... 이 분. 도일문화마당 행사에 섭외하고 싶다!

연락처 받아올 걸..



아버지와 아들의 팽이치기가 훈훈하다~~




제법 잘 굴러가는 굴렁쇠... 아이의 집중력이 좋아보인다.



시간 차 별 공연은 행사가 끝날때까지 계속되었다.



벚꽃은 없었지만 벚꽃이 있겠거니 생각하며

어차피 나온 축제 행사장이니 조금은 즐겨보도록 하자.


걸어들어가야 하는 거리가 길어 다리가 좀 아팠지만

그것은 운동부족이라 생각하며...


그래도 내년에는 주인공인 벚꽃이 활짝 핀 상태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