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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곡마을이야기

장곡에 울려퍼진 소리새와의 열창, 그리고 영화


장곡동에도 야외영화가 상영되었습니다.

비 오는 7월의 첫 영화! 나름 분위기있고 괜찮았지요^^



7월 1일 토요일 오후 8시. 장곡동 매꼴공원.

인기리에 상영되었던 애니메이션 영화 '모아나'가 첫번째 장곡동 영화의 문을 열었습니다.


야속한 비는 점점 양이 많아지고 영화상영을 할지 안할지 갈등이었던 가운데

강행이라는 추진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비를 피할 천막을 부랴부랴 치고 객석이 되는 돌의자는 푹신한 은박돗자리가 깔려집니다.



장곡동자원봉사센터에서는 먹거리를 준비했네요.

영화보며 먹을 수 있는 간단한 음식.

다음 영화때는 컵라면 먹으며 영화를 보아야겠습니다.



아이들은 미리부터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 영화를 기다립니다.



다행히도 영화 전 공연때부터 비가 그쳤습니다.


'소리새'의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대 그리고 나'와 '아직 못다한 사랑'등의 대표곡으로 대변되는 '소리새'는

잔잔하고 서정적인 음악으로 오랜 기간동안 사랑 받고 있는 그룹입니다. 



비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찾지는 않았으나 노래 소리를 듣고

인근에 있던 주민들이 속속 들어왔는데요,



음악을 좋아하는 남편도 소리새의 '그대 그리고 나'를 함께 따라부르며 즐겼습니다^.^



공연이 끝날때 즈음 객석이 가득차 소리새는 앵콜 외에 '그대 그리고 나'를

한 번 더 불러야했지요...


좋은 노래는 자꾸 들어도 좋은 거 아시죠?^^



엄마에게 들려주고 싶은 아이는 '소리새'가 누구인지 몰라도 열심히 동영상에 담습니다.



주옥같은 노래와 함께 했던 가수과 팬들은 세월의 흐름속에서 더 깊은 이야기를 노래로 함께 나눕니다.



비가 와도 노래를 듣기 위해 또 영화를 보기 위해, 매꼴공원을 찾은 주민들을 위해 비 피할 장소를 마련 해준 장곡동주민센터와 첫 영화 상영을 위해 먹거리등을 마련한 장곡자원봉사센터, 현장을 진두지휘 한 주민참여예산위원장, 그리고 함께 해준 주민자치위원들이 이루어낸 첫 영화를 아담하게 잘 치러냈습니다.



귀여운 모아나의 매력에 2시간여에 걸쳐 상영된 영화는 장곡주민들에게 좋은 문화의 기회를 제공하여 주었습니다. 지역에서 이웃이 한 장소에 모여 하나의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영화로 공연으로.. 문화는 그렇게 장곡동에도 소소하게 다가갔습니다.


다음 상영은 7월 21일(금) 8시 '컨택트', 공연은 7시 20분. 총알댄스로 유명한 가수 심신이 온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