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왕리 맛집 골목에 들어가면 숲2 일식나베가 나오고 그 뒤로 조금 더 가면 숲1 일식돈까스점과 카페가 있습니다. 지난 4월에 오픈했다고 하는데요, 짓기는 같이 지었어도 세 음식점은 각기 다른 사장님이 운영합니다. 무엇을 먹을까 돌아다니다 우연히 일식나베라고 쓰여있는 간판을 보고 들어가게 된 숲2.
1층은 아직 텅 빈 공간입니다.
무엇이 들어올지 물어보진않았지만 중간에 걸리는것 없이 오픈 되어 있는 공간이 시원스럽네요.
썩 인테리어 효과를 준 것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나름 이유는 있을듯...
그래도 컨셉을 잘 모르겠습니다^^;;;
라멘 좋아하는 큰 껌과 같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오늘은 작은껌과 왔으니 나베와 스시를 먹을까요~
주문을 하고 주위를 둘러봅니다.
사장님 혼자 음식하고 서빙하고...
늦어짐을 원망않고 기다리려 작정합니다.
덕분에 점심시간은 무지 길어졌지만,
괜찮다고 스스로를 위로합니다. ㅎㅎ
초밥이 나오고 소고기나베가 나왔는데요, 정통 스시는 아니지만 먹기에는 만족되는것이, 밥알은 많지않고 얹어진 날것들은 두툼하고 크기기 컸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음식들은 무조건 양도 많고 푸짐해야하는데 어거지로 먹는 것도 많고 또 버려지는 것들이 얼마나 많은가요.. 작은 종지크기의 그릇에 딱 먹을만큼만 나오는 반찬들. 음식물쓰레기 배출이 심각하니 이 점은 바람직해보입니다.
소고기가 어느정도 익어 먹고 나면, 한번 데쳐서 나온 우동을 넣고 자글자글 끓여주면 되는데요,
우동이 쫄깃쫄깃한 것이 씹는 맛이 있네요.
오픈한지 얼마 되지않았는데 제법 사람들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도 많고 젊은 주부들도 많이 오는군요...
뒤편의 건물도 가봅니다.
일식돈가스 숲1점인데요,
등심돈가스를 주문했습니다.
두툼하고 부드럽고 맛! 좋습니다^^
알밥도 적당하고 한 끼 식사로 좀 배 부르다싶게 느껴질 정도..
반찬은 적당히 먹으면 적당하나 많이 먹는 사람들에게는 부족할 듯 싶군요.
이렇게 한 상에 만원입니다.
식사를 마친 후 한 계단 더 올라가 카페로 갑니다.
이름이 '우리 숲 카페'네요~
오르는 양 계단 벽에 책들이 전시되어있습니다.
전시용...이겠지요...^^;
우리 숲 카페는 오픈한지 두어달 되었다고 합니다.
일식 나베나 일식돈까스에서 식사를 마친 이들이 가는 코스가 된 것 같은데 영수증을 보이면 20% 할인을 해줍니다.
드럼과 기타, 건반이 작은 무대 위에 전시되어있습니다.
원래는 라이브음악을 위함이었으나 허가가 나지않아 전시용이 되고 만 것이랍니다.
정성을 다해 만들어주는 진정성을 보는 만큼 기다림의 미학을 즐길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은 팁!
여유있는 시간에 와야 편한 식사와 후식을 즐길 수 있을것 같습니다.
바쁘신 분들은 다음 기회에.... 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발코니와 옥상 올라가는 계단 옆의 자투리 공간등은 가을바람 솔솔 부는 요즘
그저 앉아만 있어도 좋은 운치를 안겨줍니다.
물왕저수지의 야트막한 산과 저수지의 잔잔한 물길이 마음에 평화를 안겨주는듯 하는데요,
밤에 이 곳에 앉아 야경을 바라보면 운치는 배가 됩니다.
주로 젊은 연인들이 옥상카페를 찾는다고 하네요.
숲1에서 본 숲2의 모습입니다.
숲1의 옥상은 저녁이면 맥주한병들고 올라가 시원한 가을바람 맞으며 한잔 씩 하는 공간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합니다. 아직 정리가 다 된 상태가 아니어서 곳곳에 사람의 손길이 많이 필요해보입니다.
그늘막은 세차게 내리붓던 비에 쳐져 물이 뚝뚝 떨어지고 있고 미처 닦아내지못한 빗방울의 흔적이 남아있는 소파는 앉기가 거북스러워지기도 합니다. 그래도 미완의 인간미라고 의미를 두려합니다. 다음번에는 완성으로 다가서 있는 우리숲카페가 되어있길 바라며 갈 때마다 들르리라 다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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