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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문화

제25회 물왕예술제 톡! & 물왕예술제 유래

  


제25회 물왕예술제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시흥시민들과 시흥의 예술인들이 한데 어울린 가운데 문화예술 한마당을 즐겼다.


물왕예술제는 시흥지역 예술가들이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전시작품들을 선보이면서 시민들의 문화예술 참여를 유도하고 문화예술의 욕구를 만끽하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는 시흥시 대표 문화예술축제다.


   


이번 물왕예술제 행사장에서 가장 먼저 맞이한 것은 무대를 중심으로 축제장을 병풍처럼 드리운 알록달록한 천들이었다. 설치미술가 안시헌작가의 작품이기도 한 이 설치물의 이름은 '오색 꽃등불의 향연'


고유의 화려한 오방색 천으로 꽃 등불 이미지를 형상화하여 시민 모두에게 다채롭고 흥겨운 즐거움과 풍요로운 축제공간의 분위기를 극대화 하고자 한 설치미술작품으로  6월의 짙은 녹음과 자연의 바람에 실려 어우러진 오색 꽃등불과 함께 신명나는 물왕예술제에 취해보자는 취지가 담겨있다.



물왕예술제는 지역의 고유예술축제로서 시흥예총이 1993년부터 매년 가정의 달 5월이 되면 시민들과 함께 예술문화를 향유하고 소통해 왔다.


  


내용으로는 국악제, 무용제,음악제, 대중연예, 미술작품전, 사진작품전, 백일장, 예술경연대회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펼쳐지고 있으며, 지역 전문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통해 그동안 갈고닦은 예술의 세계를 펼쳐 보이는 거대한 갤러리다.



또한 시민들은 예술인들의 창작 공연을 직접 감상하고 공유함으로써 예술문화의 가치와 참뜻을 인식하고 시민 모두의 예술행사가 되어 아름다운 예술도시로 발전해 나가는데 동참하고 있다.



우리는 해마다 물왕예술제를 만난다, 그럴때마다 늘 빠지지않는 질문이 하나 있다. 물왕예술제인데 왜 물왕리에서 안하고 비둘기공원에서 하나요? 필자도 궁굼하여 물어보았다.


  


물왕예술제의 유래를 먼저 들어보자 - 시흥예총사무국 엄기진님의 설명 인용

시흥시를 권역별로 나누어 보면 군자권역, 수암권역, 소래권역이 삼각구도로 시흥시를 든든하게 받치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 물왕예술제가 처음 만들어질 당시의 모습이었다. 당시 시흥시에서 가장 유명했던 곳은 물왕저수지였고 (시흥시 최대 담수호인 이 저수지는 시흥시 7개 저수지 중 단연코 중요한 물길에 해당된다)지금의 시흥 7개 바라지물길 중 그 시작점이 되는 곳도 바로 물왕저수지다. 


따라서 물왕예술제의 명칭은 시흥시의 중심부에 위치한 물왕저수지를 중심으로 흩어진 3개권역과 시민들이 하나로 뭉쳐 발전되는 시흥예술의 미래를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깊은 철학적 의미가 담겨있어 다소 이해하기가 쉽지않은 내용이나 물왕예술제 탄생 당시 시흥시의 모습을 보면 이해 할 수도 있을 것 같기도하다. 25년전 시흥의 역사를 되짚어 알아보면 더 명쾌한 해답이 나올까... 공부를 해볼까...^^


  


3일간 펼쳐지는 물왕예술제. 시민들은 문화도시를 표방하는 젊은 시흥시 안에서 지역의 문화 예술인들과 함께 문화예술축제를 참여한다는것에 깊은 문화자부심을 가져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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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왕예술제 3일째 맞는 한가한 오전에 몇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