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군자산들축제-학교가 마을로 나오니 축제가 되더라

   

제8회 군자산들축제가 지난 13일 군자동에 위치한 산들공원에서 있었다. 지역 축제로 자리매김한 산들축제는 문화가 있는 마을 군자동에서, 자유롭게 즐기는 지역 생활 문화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주마다 찾아가는 문화 가운데서도 주민들로부터 가장 큰 호응을 받고 있는 대표축제이기도 하다.

    

학교 중심의 마을축제로 산들축제와 함께 한 이번 군자산들축제는 군자주민들에게 하룻동안 놀이를 통한 교육·체험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 볼거리등을 제공하였다.

아이들은 물론이고 학부모들까지 코딩체험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이며 학교와 마을의 벽은 혁신교육의 열린 교육문화로 새로운 축제의 패러다임을 보여주었다.

주최자인 시흥시, 경기도시흥교육지원청과 주관자인 군자산들축제추진위원회, 주민참여예산위원회, 군자초등학교, 한국산업기술대학교, 거모종합사회복지관, 군자도서관, 경기테크노파크 무한상상실, 시흥드림코딩, 교육사랑, Fun&Joy, V-스퀘어, 퓨너스가 함께 하여 더욱 수준 높은 축제를 만들어내었다.

   

특히 코딩교육의 선두에 선 군자초등학교에서는 3년 전부터 학교에 공간을 마련하여 디지털원더랜드를 통해 스마트교실. 디지털교과서를 이용한 수업등을 선보이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벤치마킹 및 수업의 연계에 중심점이 되고 있다.

교사가 제안하여 학교와 마을의 연계를 만들어내고 학생들은 호기심을 보이며, 학교장은 학교의 문을 열어 지역과 학생, 학부모등을 하나로 모아 지역사회에 큰 교육적 기대 효과를 보였다. 그것은 전년도인 2017년 제7회 산들축제에서 첫 번째 소프트축제를 개최한 결과로 나타났으며, 그에 힘입어 올해 두 번째 소프트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기획하게 된 동력이 되었다.

    

관내 군자초, 도일초, 군자중, 군자고 학생 2,500여명이 참여한 소프트축제, 주민 1,500여명이 참여한 산들축제, 축제장을 다녀간 주님들까지 하면 약 4,000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잠정 집계하였다.

  

10시부터 시작한 1부 순서인 창의력 쑥쑥 소프트 체험한마당은 아기자기한 공원의 지형을 활용하여 지루하지않은 동선으로 배치하였고, 로봇 월드컵을 비롯한 총 25개의 체험이 운영되었으며, 장석영교장과 김수진교감도 부스에 나와 학생들과 학부모와 교감하며 축제 깊숙이에서 소통하는 모습이 보기에 좋았다.

  

미션을 이룰 때마다 천원권 쿠폰을 받는 것은 먹거리의 구매로 연결되는 자연스러움이 있었고 이날 먹거리부스에서는 축제추진위원회에서 지짐이, 떡볶이, 순대, 소시지, 김밥, 사발면등을 판매하며 전량 매진되는 기염을 보였다.

    

학부모와 학생이 산들축제 피켓을 들고 학교에서부터 행사장인 산들공원까지 행진을 하며 장관을 이루고, 용인대 태권도학원 시범공연에 이어 장재성축제위원장의 개막을 알리는 선포에 이어 본격적인 GJ K-POP경연대회가 열렸다.

  

처음 시도한 K-Pop경연대회에는 예선심사를 거쳐 10개팀이 참여하였으며 이들은 무대에서 자신이 가기고 있는 재능과 끼를 발산하였다.

장려상에는 강한별 What is love), 동상 군자밴드부(바운스), 은상 블랙온(싸이렌,루머), 금상 반전파워(인스트럭션), 대상은 폴라리스 댄스(DNA,FAKE LOVE)팀이 가져갔으며 상장과 함께 50만원상당의 문화상품권이 주어졌다. K-Pop의 K는 군자동의 앞글자 K라는 뜻이라고 한다. 

시상식에 이어 축하공연에서는 아이들이 하루동안 온전히 축제를 즐기는 연장선에서 소리를 지르고 춤을 추며 출연 가수보다 더한 끼와 흥으로 무대를 장악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2부 순서에서는 3세대가 함께 하는 흥겨운 한마당이 초대가수와 마술, 동아리 경연대회등으로 축제의 절정을 이루며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