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왕마을 교육자치 집필진 연구모임-2차

 

정왕교육마을자치회 두번째 연구모임

일시 : 12월 11일(화) 17:30~

마스크 부대가 떴다. 아니 마스크 투혼으로 뭉쳤다. 독감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도 마을교육자치를 포기할 수 없는 그들의 열정은 추운 기운 가득한 저녁, 정왕2동행정복지센터 3층 프로그램실에서 두번째 모임을 가졌다. 

보다 깊은 교과서 집필을 위해 먼저 친해지기 위한 워크샵을 했던 그들의 노력은 두번째 연구모임에서도 서로를 알아가기 위해 한 발짝 더 다가갔다.

두개의 진실과 하나의 거짓으로 나를 소개하고 상대를 알아가는 시간. 이 기록은 다른 이들은 잘 모를것이나 집필진들의 훗날 추억을 위해 기록한다.

손명희

나는 3남 1녀의 장녀이다.

나는 남편과 70일만에 결혼했다.

나는 2단 줄넘기를 30회 이상 할 수 있다.

김영희

나는 수영을 잘한다.

키가 160이상이다.

안면인식이 어렵다.

장순옥

대학교 2학년 자녀가 있다.

시흥 토박이다.

신발 사이즈가 225다.

황경모

고등학교에서만 근무했다.

시흥이 첫 발령지다.

집은 정왕동이 아니다.

백재은

나는 학창시절때 마라톤 선수였다.

배구선수였다.

태권도 선수였다.

노준철

나는 고양이 한마리를 키운다.

나는 5개월 동안 요가를 배웠다.

나는 올해 초등학교로 출근했다.

류정민

나는 부천에서 태어났다.

초,중,고 부천에서 다녔다.

미술보다 음악을 좋아한다.

김의도

키가 170cm는 넘는다.

전신마취 수술을 5회 이상 한 장애인이다.

교통사고를 5회 이상 냈다

조은옥

검색창에 조은옥을 치면 내가 나온다.

나는 학창시절에 농구선수였다.

2019년 내 바시 원고 수기에 당선되었다.

이동민

나는 첫사랑과 결혼했다.

나는 교사가 되게 한 롤모델이 있다.

나는 1남 1녀의 자녀를 두고 있다.

   

정정예

나는 문화유산해설사이다.

두 아들이 있다.

나는 밥보다 빵을 좋아한다.

박병우

5일동안 밖에 나오지않았다.

짜장보다 짬뽕을 더 좋아한다.

기혼이다.

마을교과서를 만들기 위해 어떤 콘텐츠를 넣을 것인가는 우선 마을을 알아야하고 또 학교와의 자연스런 연계성을 가져야한다. 큰 그림의 마을, 큰 그림의 학교, 그것부터 점점 좁혀들어가는 다양한 연상단어들을 적어나갔다.

지난 번 연구모임때 구성한 중등, 초등 그룹으로 나누어 자리를 옮겨앉았다. 그리고 ‘마을’과 ‘학교’하면 생각나는 단어를 적어보기로 했다.

초등팀

소셜, 맵핑, 도.농복합, 색깔, 동문회, 에듀파인, 오래된가게, 인구 수, 직업군, 관공서(주민센터,경찰서), 마을지도, 전해오는 이야기, 특산물, 사회적기업, 알리는 표시, 지도, 안전, 행복, 행정실, 선생님, 마을유래,역사(현재,미래-지속가능한 발전), 교문, 순환노선, 다문화, 학교울타리, 무너짐, 지역사회 프로그램, 운동장오픈, 마을하천, 공원, 환경, 도서관, 휴면라이이브러리, 마을음악회, 학교축제, 마을축제

중등팀

교통수단, 버스, 마을버스, 지하철, 소사-원시선, 광역버스, 사람(호떡아줌마, 마을활동, 마을활동가, 여행, 축제) 장소(아시아스쿨, 학교, 군서초, 시화공고, 생금집, 정왕어린이도서관, 동네골목), 공해, 행복, 클래식기타, 사람, 직업(마을안의 직업), 필요성, 정(정많은 학생들, 사람들, 공동체, 마을교육, 정왕동, 맛있는 집, 안동국밥, 수육국밥.

    

다음은 교과서에 어떤 내용이 들어가면 좋을까하는 콘텐츠의 단어들을 적었다.

사람(호떡아줌마, 마을활동가(마을의 사람들), 공간(장소-지구, 권역별 활동, 축제, 클래식기타(아프리카), 생금집, 환경, 역사적 관점. 문화적관점

    

역사(과거-마을의 이름 유래, 우리 고장 옛 이야기, 문화재, 역사적 인물 소개, 현재-우리마을의 오래된 가게(토박이 인터뷰), 인구변화, 다문화 현황, 우리마을 특산물 소개, 우리마을 안전, 미래-시청에 건의문 올리기), 공간, 생태, 환경, 주요장소, 직업등이 적혔다.

    

초등팀과 중등팀의 공통된 키워드로 좁혀가며 보다 디테일한 내용은 다음 차시에 논의하기로하였다.

막연한 ‘마을’과 ‘학교’라는 명제아래 풀어가야 할 방대한 것들을 정왕교육마을자치 연구모임 회원들은 차시마다 마을의 역사와 학교사이에서의 고민은 점점 깊어질 것이며 과제는 더욱 진지해져 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