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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문화

제14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시화호에서 촤르륵-

14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개막이 16일 오후 7시 시화MTV 거북섬(시흥시) 메인무대에서 열렸습니다주최측 추산 도민 5만여명이 참가했다고 하는데요, 학생부, 일반부 참가선수는 5천여명이라고 합니다. 대단하죠?

수도권에서는 최초로 치러진 시흥시, 안산시, 화성시. K-water의 콜라보. 규모면에서도 대형을 자랑했지만 해양스포츠에 이렇듯 관심이 많은 선수들이 있다는 것에 더욱 놀라웠습니다.

뜨거운 열기가 시흥시 거북섬과 안양시 반달섬, 화성시 전곡항에서 퍼졌다는 사실만으로도 시흥의 스포츠문화의 발전이 눈부신 성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는듯합니다.

개막 첫날, 한 낮 뜨거웠던 태양마저도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으로 제 열기를 다 발휘하지못했습니다. 밤에는 서늘함마저 느끼게 했습니다. 다행히 모기걱정은 없었지요.

개막식!

즐거운 시간을 넘어 행복함을 잔뜩 안은 시간이었습니다.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이라는 메인주제도 있었지만 개막식 후 있었던 공연 때문이기도 한데요, 메인무대 객석을 가득 메운 시민들로 뜨거운 한여름밤은 문화로 하나되는 시흥, 안산, 화성의 시민이 되었습니다.

행사장으로 들어서는 입구부터 공연 출연진의 팬클럽 회원들의 열띤 홍보가 눈에 띄기도 했습니다. 송가인, 정미애, 홍자. 대한민국 트로트팬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미스트롯. . . 수상자들의 출연과 래퍼딘딘, 아이돌그룹 체리블렛, VAV 그리고 대형가수 거미의 공연까지.

생각보다 많은 시민들이 몰려와 놀랐을 주최측은 완벽한 동선을 자신했겠으나 아마 몰아치는 광팬(?)들의 적극성(?)에 당황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냥 문화의 밤이었습니다. 레저스포츠는 잠시 잊은 시간이기도 하였고요.


개인적으로 개막행사에서 가장 감동적이었던 것은 개막 하이라이트, 불꽃놀이였습니다. 영화 알라딘OST자스민공주가 절규하며 불렀던 speechless! 분명 음악의 효과이겠으나 불꽃놀이를 처음부터 끝까지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습니다. 좀 더 극적이고 다이나믹한 불꽃의 연출이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이 음악을 사용할 줄이야... 하며 감탄하며 빠져들었던 불꽃놀이. 기분좋은 마무리였습니다.

수많은 인파, 수많은 차량들, 그러나 큰 혼잡함 없이 여유있게 자리를 뜨는 시민들의 성숙한 질서도 보기 좋았습니다. 차량통제를 위해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수고하신 교통관리요원들과 수시로 쓰레기들을 정리해 주신 미화원분들께도 고생했다는 말씀 전합니다.



이번 해양스포츠제전은 안산시 반달섬, 화성시 전곡항, 시흥시 시화MTV(거북섬) 일원에서 17일부터 183일동안 카누, 핀수영, 제트웨이크, SUP보드, 요트 강습, 스노클링 강습, 보트 등과 둘째날 있었던 철인3종 경기등을 치러내며 열정의 여름 바다를 수놓았습니다.

쉽게 접근할 수 없는 해양레저스포츠를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 수도권에서는 최초로 열린 해양스포츠제전은 놓치면 후회하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였습니다.

한편, 14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은 수도권 최초로 안산·시흥·화성시·K-water 공동 주관으로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시화호·전곡항 일원에서 진행되었으며, 대회 폐회식은 18일 오후5시 시화나래 조력공원에서 그 화려한 대장정을 마쳤습니다

그동안 참가자들은 요트·카누·철인3·핀수영 등 4종의 정식종목과 드래곤보트·고무보트·바다수영·SUP보드 등 4종의 번외종목, 35개 체험프로그램 등을 통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루었습니다.

금메달 380, 은메달 384, 동메달 388개 등 총 1,152개를 걸고 싸운 대회인만큼 승부욕도 대단했으리라 여겨집니다. 그러나 대회 기간동안 현장 리포트를 하지않아 과정과 결과를 게시하지 못함이 아쉬움으로 남는군요

해양레저산업의 활성화. 시화호에서 시작되는 또 하나의 미래산업 메카임이 분명해짐은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시흥이 살기 좋은 이유...

바다가 가까이 있고 이곳에 인공서핑장이 들어선다는 기대감도 한 몫 합니다. 시흥으로 살러오시흥!








그런데 지금 안산에서는 이 시화호에 태양광판넬뒤덮기 사업을 한다고 합니다. 그 오랜시간동안 시화호를 깨끗하게 만들기위해 고생하고 지금도 우리 시흥에서는 시화호 청소도 간간이 하고 있지요. 태양광판넬설치로 인해 바다 생태계는 파괴될것이고, 바다는 오염될 것입니다. 막아야합니다. 안산시의 위험한 발상과 추진은 우리 시화호에서 실행하게 둘 수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