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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철콘노조 발대식에서의 결의


지난 3일 오전 11시. 정왕역 인근 건물에서 전국철콘전문건설노동조합 발대식이 있었다.



눈이 내린다. 탐스럽게 내리는 눈이 아닌 톡톡 떨어지는 눈이다. 하늘도 알았을까? 웃음기 가신 전국노조원 간부들은 비장함을 표정에 담고 있었다.  



좁은 계단을 올라가니 발대식 현장 앞에 쌀포대가 쌓여있다. 발대를 축하하는 화환대신 쌀을 받았다. 이 쌀은 지역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된다고 한다. 나의 안위보다 어려운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이 무표정함 속에서 속정으로 느껴진다.

 


노동조합이란, 근로자가 주체가 되어 조직화된 단체를 말한다. 자주적 단결로 모여 근로조건의 개선과 유지, 그리고  근로자의 경제적 , 사회적 지위의 향상을 목적으로 한다. 사측과의 상생은 필요할 것이나 필자는 상생이란 말보다는 파트너라는 표현을 쓰고 싶다.



갑과 을의 관계가 아닌 파트너 관계. 목적이 같은 사업에서 서로가 파트너라고 생각한다면 사실상 노조라는 단체의 비장함은 사라질지도 모른다.



최대우위원장은 전국철콘노동조합 발대식에서 철콘노조의 이력과 지난 10여년간의 활동등을 소개하며, 조직의 정통성과 건재함 또 정당성을 피력했다. 자못 무거운 분위기에서 치러진 발대식에서 그들의 침묵은 오히려 더 많은 이야기를 털어놓는듯했다. 그들은 침묵으로 외치고 있었던 것이다.



자본주의의 경제 발전과 함께 걸어 온 노동조합은 정치적 이념보다는 '노동자생활'에 중점하며, 노동조합이 목표로 하는 목적의 달성으로 자연 해체를 원하나 자본주의가 지속되는 한 이는 불가능할지도 모른다. 이제는 노사간의 자연스러운 단체로 인식되어있는만큼, 노사간의 파트너쉽이 발휘된다면, 각자의 기능은 비장함보다는 가족같은 화기애애스런 분위기가 발휘될 것이다.


[최대우위원장 기념사]


[장재철위원장의 축사]


[결의문]


[노동가]


[김광엽 부위원장의 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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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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