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곶 풍림1차와 2차 아파트에는 아담한 사잇길목이 있습니다.
그곳에 플리마켓이 열렸네요...
월곶맘스홀릭(카페장 김윤경)에서 주최한 것인데요, 카페 월곶맘스홀릭에서는 약 3,0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지요...
월곶에는 젊은 엄마들이 많습니다. 이곳에서 만난 한 젊은엄마는 또래의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맘들끼리 카페를 통해 소통하며, 필요한 물건들과 정보를 공유하여 좋다고 말합니다. 카페에서의 소통은 오프라인에서 처음 보아도 낯섬을 느끼지 못한다고합니다. 한 동네에 사는 잇점이 작용한건가 봅니다.
정성으로 만든 먹거리들을 저렴한 금액으로 판매하며, 이웃과 함께 하는 기회의 장이 되고 있는 월곶맘들의 플리마켓. 그래서 더욱 주목하게 됩니다. 특이한 점은 단 두시간만 운영하는 마켓이라하니 반짝 플리마켓이라고 해야할까요? 반응은 뜨겁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한달에 두번, 두시간 동안의 마켓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는 월곶맘스홀릭 카페장인 김윤경씨는 한가지 불편함을 하소연합니다. 매번 플리마켓을 열 때마다 시에 신고를 해야한다는 사실입니다.
행정 절차가 필요한 경우도 있을 것이나 일반 주민들에게 교통이나 보행에 지장을 주지 않는 장소에 두시간만의 운영인데 매번 공문 접수를 해야한다는 것은 역시 불편할 수 밖에 없습니다. 주민의 입장에서 보면 말이지요... 조금의 융통성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소통, 공유, 사람 사는 냄새 나는 시흥, 활기찬 마을의 모습, 월곶의 젊은 바람, 젊은 엄마들의 끈끈한 이웃사랑이 담겨있는 월곶맘스홀릭의 플리마켓의 의미는 이런 단어들로 대변됩니다.
주민들이 나서서 서로에게 유용한 이런 행사를 적극 도와 더욱 활성화시켜야겠습니다. 이것이 바로 생활문화이니까요...
반짝 두시간 동안만의 진행이기에 시간이 임박할수록 많은 주민들이 나와 마켓을 가득 메웠습니다. 날씨가 추워 셀러들은 호호 손을 불지만 마켓을 찾는 주민들은 시식을 하며 구경을 하고 필요한 물건들을 구매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만난 이웃과 인사를 나누고 안부를 전합니다. 장에서 만난 이웃을 부르는 이름이 정겹습니다.
마치 옛 재래시장이 플리마켓의 형태로 업그레이드 된 것처럼 이 또한 하나의 마을 문화로 자리잡기를 기대합니다.
아파트와 아파트 사이를 연결하는 도로, 그리고 그곳에서 더욱 좁혀지는 이웃 사이. 생활문화를 기획 추진했던 1인으로서 월곶맘스홀릭에서 주관하는 플리마켓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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