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야종합사회복지관 자리가 옛 소래면사무소에서 소래읍사무소를 거쳐 시흥시청이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지금의 시흥시청은 장현동에 위치해 있지요. 현재 (구)시흥시청 자리에는 대야종합사회복지관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자리가 옛시흥시청자리였다는 것을 기념하기 위해 솔내문화예술GO에서 기념비를 세웠습니다.
2020년 12월 7일 오후2시. 솔내문화예술GO 회원들이 모여 제막식을 갖고 또 다른 사업으로 오래된가게 선정, 현판식을 가졌습니다.
기록가는 기록을 함으로서 기록의 가치를 남겨놓습니다. 시흥시 호현로에서 40여년 된 오래된가게를 발굴하고 이를 기록으로 남기는 일을 한 기록가가 있습니다. 40여년 [시보당]대표이자 마을기록가인 전영준님입니다. 오래된 것의 가치를 남기기위한 발품은 알아주는 이 없는 외로운 행보입니다. 그래도 무언가를 남긴다는 것은 의미로운 일입니다. 그래서 호현로 오래된가게를 찾았습니다. 그 결실이 이 날 모두 보여졌습니다.
노포가 그려진 호현로 지도
시흥주방, 해마광고, 할매해장국, 삼미안경, 춘천닭갈비, 성심당, 시보당, 옥천돌솥밥, 대야목욕탕, SK요양병원, SK텔레콤, 시흥동물병원, 시흥액자, 진영철물, 이군성법무사, 시흥떡집, 하나정비공업사, 그린건강원, LG전자, 대명이발관, 충남앵글, 신영인쇄, 봉평막국수, 한빛약국, 한일펌프, 해인일식, 금석쥬얼리, 주연컴퓨터, 백조세탁소, 레떼, 현대주방, 리라미용실, 다현한복, 우리종묘사, 소래산정육점
오래된가게로 선정된 점포입니다.
소래산 첫마을, 새로운 100년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선정 된 오래된 가게는 시보당(1980년), 백조세탁소(1978년), 리라 헤어살롱(1973년), 시흥동물병원(1980년), 진영철물(1982년), 대명이발관(1982년), 박소담 시인의 집(1943.9.11~2011.8.9.)입니다.
그 자리를 한결같이 지켜낸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첫 마을에서 정착하는데 들였던 최선과 노력은 세월과 나이를 동시에 먹으며 삶의 안정감을 보여줍니다.
소래산 첫 마을, 호현로에는 대야.신천(원도심권)을 아우르는 문화와 역사가 있습니다. 더 오랜 사람들의 숨이 머물러 있는 곳. 소산서원, 소래산(마애보살입상), 하연선생묘 및 신도비, 하우명 효자정각, 소래산 산림욕장, 세집매 담장갤러리, 소전미술관, (구)시흥극장, 시흥ABC행복학습타운, 시흥시체육관.... 그리고 골목마다 그려지는 삶의 모습들입니다.
오래되서 좋은 풍경이 담겨있는 호현로... 오랜 발자취는 누군가의 관심으로 모습을 드러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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