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 시흥혁신 교육포럼 분과위원회
위기지원교육복지분과 1차-회의

협의주제:자원조사단 발족 및 운영 일정 논의
일 시:2021년 11월 4일(목) 오후12시/장소:아시아스쿨3층
참 석 자:백재은,정종윤,김현숙,홍지숙,오경순,이영희,이시연,정경미,김지연,허정임(기록)
주요일일정협의내용
⃝ 2차~5차:자원조사 기간
⃝ 6차:자료취합의 날 <11월 29일(월) 오후12시 장소:아시아스쿨>
자원조사단 구성
⃝ 김현숙,정경미:시화초, 시화중
⃝ 이동민,홍지숙,정종윤:군서고
⃝ 이시연,이영희,오경순:군서초. 군서미래국제학교
⃝ 김지연,백정미,백재은:생금초, 주변 교회 카페, 푸르지오아파트 푸른도서관.
⃝ 유미선:본동주민센터 본다방, 숲속놀이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 전병석:“경기스마트고 앞에는 자원이 없어요. 사람은 교육자치에 다 있어요”라고 했다고.

참여자들은 바쁘다. 바쁜 와중에도 마을에서 요구되는 것들, 필요한 것들이 있다면 먼 길 마다하지 않고 달려온다. 바쁨 속에 여유마저 보인다. 그들에게 지역자원조사단이라는 이름이 주어졌다. 자꾸 이름이 생긴다. 조금 늦은 이시연님의 등장에 기립박수가 울리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위기지원 자원조사단들의 1차 회의가 시작되었다.

※코로나19 대비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백신 접종 2차 완료에도 마스크 착용은 필수로 하였다.

질의) 자원조사는 왜 필요할까요?
이시연:제가 생각하는 자원은 백재은센터장님 말처럼 공간이나 기관 말고 사람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겁니다. 어떤 문제 상황이 생겼을 때, 부모가 도움을 못 줄 상황일 때 누군가에게 요청해야 하는데 과연 누구에게 할 수 있을 것인가? 마을의 어른이 누구인가?를 고민하고 그런 사람들이 많았으면 합니다.
어제 아빠의 학대 정황이 보이는 한 친구를 만났는데요, 그 친구가 덥석 경찰에 신고해도 되냐고 물어오는데 차마 신고하란 말을 못하겠는 거예요. 아이는 나와서 갈 곳이 없는 거죠.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하는데 할 수 없는 그런 문제들··· 제가 할 수 있는 건 언제든 너의 연락을 받을 것이고 도움을 요청하면 해결하기 위해 갈 것이다, 이것밖에 없거든요. 마음이 무거웠어요.
또 다른 한 친구는 갑자기 반강제로 엄마랑 살았는데 엄마가 어딘가로 가고 혼자 남은 아이를 분리해서 갔는데 주변 누군가에게 도움 요청할 사람이나 장소가 없어요. 전학도 가기 싫지만 가야하고. 그런 긴박한 상황일 때 아이가 마음을 정리할 시간을 줄 수 있게 며칠만이라도 있으면 좋겠는데, 그런 게 안돼서··· 안전하게 있을 수 있는 임시 보호도 중요하고 일단 전달할 수 있는 사람이 많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백재은:위기 상황인데 누구한테 전화해봐, 얘기해봐, 이런 식으로 다 해결해주는 게 아니고 브릿지로 연결되는… 예를 들어 분식집도 되고 할인마트나 밥터등 연결할 수 있는 학교 주변의 것들, 공적인 기관들은 기본적으로 들어갈 거고 알고 있거나 지금 계신 사람들이 자원으로 들어갈 수도 있겠죠. 자원조사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이해하고 홍보하여 사람을 찾고 브릿지 역할을 해줄 공간을 지역의 자원으로 하여 자료를 수집하면 되겠습니다.

정종윤:위기의 아이들 마음을 진정시키고 어리지만 자기 생각을 정리할 시간을 주고, 옆에 믿고 의지할 어른이 있고 하는 건 굉장히 포맷이 좋은데, 그런 사업을 위해서는 먼저 주변에 누구를 어떻게 섭외를 많이 해오느냐는 문제에 있어서 우리와 연결되기 위해 신분이 보장되어야 한다는 건 중요한 것 같아요. 확실한 역할도 있어야하고요. 사람은 대상 학생이 있을 때 장소만 있으면 다독여주고 엄마 마음으로 해줄 수 있는데 원하지도 않는 쉼터로 이동하고, 전학 가고, 아이가 싫다 할 때 다음에 어떻게 할 수 있는 임시보호처가 있어야 한다는 얘기잖아요. 그건 숙식을 해결해줄 수 있느냐 이런 기준까지 생각해야 이렇게 해주세요 아니면 이 번호로 토스해주세요 하는 기준선이 있으면서 상황이 이러하니 여기를 가서 생활해야겠다 라는걸 충분히 인지시켜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홍지숙:위기라는 게 아이들이 먹고 자고의 문제나 학대만 문제가 아니라 따돌림, 외로움까지 포함되는 거라 아는 사람보다 의외로 모르는 사람이나 기관에 도움받기를 원하기 때문에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백재은:왜 자원조사를 해야하는지는 끊임없이 고민해야 할 것 같고 의미 있는 내용이 점점 포함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종이 보시면 시설, 프로그램, 공간, 의료지원, 여가시설, 마을단체, 물적 지원처, 인적자원 등등 사람 중에 아마 우리가 1순위가 될 것 같아요. 부담스럽기보다 주변에 이런 아이가 있다 하면 우리는 그 아이와 아이에게 필요한 곳을 연결해주는 브릿지 역할을 해준다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홍지숙:크고 작은 기관이 있는데 아이들이 도움을 요청했을 때 큰 기관은 담당자분들이 많으니까 정확한 상황을 인지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 전화를 돌리다가 포기할 것 같아서 전담해주실 수 있는 분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백재은:누구나가 다 위기지원을 치면 도움받을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드는데는 많은 예산이 들어갑니다. 그렇게 하기 위한 과정인 거지요. 지금 전담팀이나 담당자 이름까지 표기하면 너무 좋겠죠. 번호가 업무 담당자 번호여야 하겠죠? 플랫폼의 경우는 현실 가능하게 나아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자원조사 범위는 정왕본동이다. 그러나 학교 중심으로 걸쳐있는 범위 안에 1동이 포함되어있어 확장하기로 했다. 위기지원 자원조사는 정왕본동과 정왕1동이 될 것이다. 학교주변 위기지원 브릿지 역할을 해줄 희망분식의 경우 정확한 자료요구를 위한 인터뷰가 필요하다. 가능한 기관을 비롯 주민조직을 구성하고 수집 된 자료는 걸르는 작업을 통해 자료화한다.


구성된 자원조사단은 각자 맡은 구역의 기관(사람)을 발굴 및 방문하여 아카이브팀과 동행, 기록으로 남기고 수집 된 자료들 또한 아카이브팀에 넘긴다. 조사기간은 2차에서 5차까지 약 3주간이며 조사한 모든 곳은 개인정보 보호법 관련 사람은 기록에서 빠질 수도 있다는 점을 숙지하고 취합된 자료는 6차 회의시 매뉴얼화하는 작업을 한다.



※위기지원 자원조사는 지역과 밀착하는 사람과 사람, 사람과 공간의 내적, 외적 활용을 위해서 정보를 수집, 연결하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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