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카페

이보우작가의 두꺼비와의 첫 만남 두꺼비 한 마리가 그물망을 기어올라 건너편으로 간다. 느릿한 걸음이다. 다행히 차들이 피해주었다. 살았다. 안도의 숨이 뱉어진다. 두꺼비의 안전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람들, 그 앞에 한 사람이 서 있다.  두꺼비를 만난 건 201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비 오는 날, 카페 앞에 주먹만 한 것들이 도로를 가로질러 가고 있었다. 뭔가 싶어 가까이 가보니 두꺼비였다. 산에서 내려 온 두꺼비는 알을 낳기 위해 건너편 연꽃테마파크 습지로 이동한다. 그러나 도로를 질주하는 차에 두꺼비들이 죽는다. 차에 치여 내장이 터지는 소리는 사람을 미치게 한다. 알에서 깨어나 두꺼비의 형태가 잡힌 새끼들이 무리를 지어 다시 산으로 올라간다. 도로를 역으로 이동하는 것이다. 목숨을 건 긴 여정길에 새끼들은 떼로 차에 깔려 죽는.. 더보기
시흥 연꽃테마파크에 내리는 비는.. 연꽃 테마파크에는 올해도 어김없이 화려하면서도 고고한 연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해바라기는 덤이구요. 멋진 작품 하나 건기지위한 카메라 작가들의 사투는(?) 연꽃 속에 묻혀 고요 속에 큰 셔터소리를 냅니다. 잔듸 곳곳에 고인 물 위를 첨벙첨벙 뛰어노는 개구진 저 사람은....? 저의 .. 더보기
카페에서의 작업 카페에서 작업하는 것을 선호하는 필자는 카페에서의 집중도가 좋아 자주 찾는 편이다. 그러나 간혹 곤란한지경을 맞닥뜨리기도 한다. 무리지어 점령(?)한 아줌마들의 높디 높은 목소리와 게걸스런 웃음소리, 그리고 아이들이 뛰어 다니다 테이블에 걸려 커피물이 노트북에 흘려질까 노.. 더보기
커피&사진, 카페&갤러리, 연카페&사진전 연꽃테마파크 농업기술센터 맞은편에 위치한 '연카페'에서 사진전이 열리고있습니다. 사진 한 장에 스토리가 담겨있다는 것을 믿는 저로서는 매우 끌림이 가는 전시회인데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학'의 날개짓 사진입니다. 연라떼와 커피의 향은 음미하는 자에 따라 담겨지는 의미가 달.. 더보기
관곡지에 카페와 갤러리가.... 예술인들이 만든 예술인들의 아지트가 될 만한 카페가 생겼다. 한동안 공사를 하더니 이런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나보다~ 데크에 카페를 안내해주는 조명들이 둘러가며 받쳐주고있다. 반층정도 내려가면 넓은 공간이 있다. 소규모의 공연을 하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잠시^^ 공간활용.. 더보기
연꽃단지 족욕체험장에서 시민과 수다를~~~ 연꽃단지 족욕체험장에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는 족욕체험을 직접 해 보았네요~ 늦은 오후에 가보니 시민 두분이 향 좋은 편백나무로 만든 족욕통에 김 모락모락 뜨거운 물 담아 발을 담그고 있었습니다. 하우스가 몇 개 있어 처음 오신 분들은 족욕체험장을 찾기가 쉽지 않다고 하시네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