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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조벌축제

김면수가 그리는 애증의 매화동 마을에 들어와 마을 사람들과 친해지면서 주민자치라는 공동체가 자연스럽게 활동 범위 안에 들어왔다. 마을에 관심을 두니 마을만 눈에 들어왔다. 마을을 애정하는 마음이 깊어질수록 애증의 심연으로 들어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발전이 더딘 매화동’에서 무언가를 만들어내고 또 정착시키기까지 들였던 수많은 시간, 어쩌면 고립된 상태에서의 몸부림이었을지도 모른다.  매화동을 제외한 주변 지역, 장현지구나 은계지구, 목감지구 등이 변화되어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매화마을 사람들은 마을의 발전을 원하는 한편 느껴지는 상대적 박탈감을 지울 수 없다. 매화동에 얽혀있는 어떤 요인에 제약이 있기 때문일까? 주거단지가 들어오는 다른 지역과 달리 산업단지가 들어온 순간부터 바라는 마을의 모습은 회색빛으로 점점 짙어져 간다.  .. 더보기
민화수업 5회차(10월 26일), 행사 중에 낀... 시흥시 전역에 행사가 가장 많이 몰린 날, 26일 토요일이 되었다. 그 중에서 어느 행사가 내게 더 의미가 있는지 중요한 행사가 무엇인지 생각한 끝에 제29회 호조벌축제와 장곡노루마루축제, 월곶와인마켓을 가기로 했다. 민화 수업은 한 시간 늦게 들어갔다. 호조벌축제 개막식이 11시 정도에 끝나서다. 다행히 붓의 감각을 되찾아 손이 다소 빠르기에 두시간 정도면 어느정도의 진도는 따라가겠지 하는 마음의 여유도 있었다. 물론 그림 속 테이블 명함은 집에서 숙제로 해갔다. 수업 두어시간 중 15분 정도 남았을 때 더이상의 채색작업은 소요시간의 한정 때문에 한참을 들여다보던 강사님이 "이 정도면 배접한 후에 해도 되겠어요" 했다. 민화 첫 작품들이기에 4장 모두 배접 신청을 했다. 채색이 마무리되면 라인을 그려야.. 더보기
매화동주민센터신년회에서.... 드넓은 시흥의 양식처, 황금호조벌과 호조벌 축제로 유명한 매화동 신년회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12일(화) 오후 3시 30분 다목적실에서는, 매화동주민센터 직원들의 준비로 지역 유관단체장들과 주민들, 그리고 김윤식시장과 지역구의원들이 참여 해 신년 덕담의 시간을 나누었는데요. 미디어시흥의 영상작업도 부지런히 하고 있습니다. 17개동의 각기 같은 듯 다른 모습이 어떻게 연출되고 또 이야기를 풀어나갈지 기대가 됩니다. 매화동의 청소년들은 매우 순수하고 착하기로 소문이 났던데요, 신년행사 내내 진행과정을 지켜보며 바라보는 눈빛이나 자세가 과연 그러했습니다. 호조벌이 품어 안은 마을이라 그런가봅니다. 매화동에는 매화초, 도창초, 매화중, 매화고, 이렇게 총 4개의 학교가 있습니다. 해마다 호조벌축제가 열리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