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나눔우리회’ 자장면을 만드는 사람들
‘나눔우리는 따뜻함을 예약합니다’
2005년부터 시흥시청공무원 조직의 주5일제 근무가 시행됨에 따라 당시 같은 부서에서 함께 근무하던 7명의 직원이 보다 뜻 깊은 여가활동은 물론 사회에서의 나눔을 실천하자는 취지아래 봉사단체를 결성했다.
그해 8월 ‘나눔우리’라는 이름으로 결성된 자장면 봉사동아리는 월 1만원의 회비를 모아 관내 복지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져 노인요양시설인『글라라의 집』을 첫 출발점으로 삼았다.
처음 나눔우리가 결성될 당시에는 아무것도 준비된 것이 없었던 탓에 관내에서 중화요리점을 운영하시는 사장님의 도움을 받아, 각종 식자재에서부터 그릇, 자장면 뽑는 기계, 요리법 등을 직접 운반, 매월 1회 자장면 나눔봉사를 운영했다.
좋은 취지로 시작된 만큼 주변 동료들로부터 봉사활동 참여문의를 받게 된 것은 물론, 더 많은 기관에 봉사활동을 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회원들의 생각이 모아져 점차적으로 신입회원들을 받기에 이르렀다.
처음 1개 기관에서 시행되던 봉사는 2007년에는 2개소(글라라의 집, 중증장애인 요양시설 비전하우스)로 확대됐고, 2010년에는 4개소(글라라의 집, 비전하우스, 엘림요양원, 평안의 집)로 확대됐다. 뿐만 아니라, 초창기 7명으로 시작된 봉사활동 나눔우리 회원은 현재 80여명으로 늘어났다.
또한 지난 2009년 2월, 봉사활동의 질적 향상은 물론 체계적인 운영을 위한 단체의 정관제정과 법인으로 인정받는 단체 고유번호증을 발급받는 등 정식명칭 ‘시흥나눔우리회’로 발돋움하게 됐다.
이뿐만 아니라 나눔우리회는, 2012년 1월부터 2014년까지 시흥시청소년상담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탈학교 청소년 지원사업」에 매월 15만원의 후원금을 지원해 학생들이 바른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작으나마 일조하기도 했다.
“시흥나눔우리는 따뜻함을 예약합니다.”라는 슬로건 하에 어느덧 10년에 걸쳐 꾸준히 복지시설 4개소에 매월 넷째 주면 맛있는 자장과 우동, 과일 등 후식을 챙겨 어김없이 찾아 나선다. 소요되는 비용 전액은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하는 회비로 충당하고 있다.
나눔우리회가 자장면봉사만을 고수하는 이유를 강동식회장(대야동 안전디자인팀장)은 “일회성이 아닌 지속성을 모토로 하기 때문이다.”라고 전하며 “그러한 변함없는 생각이 있었기에 봉사 장소가 시작당시 1개소에서 현재 4개소로 넓어졌고 자장면 준비만 300인분을 하게 됐다.”고 앞으로도 변함없이 봉사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나눔우리회는 2010년 제13회, 2012년 제15회 시흥시 자원봉사 릴레이대행진 특별상을 2차례에 걸쳐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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