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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문화/시흥Story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생명도시...배곧신도시

 

 

 


                      

 

생태계보전을 고려한 개발계획 수립
공존, 지역의 정체성
최근에는 기후변화와 각종 도시개발로 생태계는 기존 서식환경이 훼손되고 동·식물의 생활터전 감소와 함께 다양성이 감소하고 그 변화는 더욱 가속화 되어가고 있다. 종 다양성이 파괴되고 생태계 질서가 무너진다면 개발된다 하더라도 그 땅은‘죽은 땅’일 수 밖에 없다.

도시개발에 있어서 자연환경 보존과 활용 측면에서의 접근은 생태계 보존에서 반드시 필요하며, 또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할 것 중 하나가 지역이 가지고 있는 정체성이다.

배곧신도시는 개발계획 수립과정에서 이러한 요소들을 가장 중요시해 ‘개발 = 파괴’가 아닌 ‘개발 = 공존’의 개념으로서의 가치를 확보하고, 배곧신도시만이 갖고 있는 바다, 갯벌에 대한 기억, 천혜의 수변경관자원을 활용, 지역의 고유성을 포함한 개발계획을 수립했고, 계획에 맞춰 배곧생명공원을 비롯 해 한울공원 등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

배곧신도시 개발계획
배곧신도시는 매립 이후 10년이 넘도록 자연 그 상태로 유지돼 왔다. 그 기간 동안 메마른 대지에 생명이 싹트기 시작했고, 현재 버드나무와 갈대습지, 갯벌이 살아 숨쉬는 생명의 땅으로 거듭났다.
“생명-문화-참여”라는 큰 목표아래 전체 개발면적의 24%에 해당하는 면적을 공원녹지로 계획했으며, 이 면적의 약 20% 정도에 해당하는 공간을 보존했다.

배곧생명공원
배곧신도시의 중심이 되는 배곧생명공원은 전체 면적 대비 약 30%의 면적을 보존하고 배곧신도시만의 갈대습지 경관을 연출했다. 인간과의 간섭을 최소화 함으로서 배곧신도시로 날아오는 철새들의 휴식처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배려 해 공원이 인간의 전유물이 아닌 자연과 공생의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했다. 서식지 보존을 통한 생태계 유지는 배곧신도시의 생물다양성을 유지하고 증대시키는 데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배곧생명공원 내에 조성하는 해수생태연못은 인위적인 연출이 아닌 서해의 조수간만의 차이를 이용해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해양생태경관을 표현했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해수생태연못은 공원 내에서 집수되어지는 우수와 만나 기수역을 형성하게 되고, 이렇게 조성된 공간은 갯벌생태계의 종 다양성을 회복함과 동시에 배곧신도시만의 고유성과 지역성을 나타내는 장소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

한울공원 - 바라지길의 중심
물왕저수지에서 오이도까지 이어지는 시흥의 ‘바라지길’의 중심이 될 배곧신도시 한울공원은 매립으로 단순화된 6㎞의 해안선을 수평적, 수직적으로 변화되는 다이나믹한 경관을 연출할 것이고, 또한 배곧신도시만이 갖고 있는 “갈대, 섬, 갯벌, 바람, 나루, 안개, 해송, 낙조”의 8가지 기억을 통해 정체성을 확보하고, 각각의 자원들을 활용해 다양한 경관 및 문화이벤트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한울공원이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배곧의 자연과 사람을 해송십리를 통해 한 울타리로 아우르는 수변공원으로 조성할 것이다.

배곧신도시의 미래
배곧신도시는 자연환경의 보존과 활용을 통한 개발계획을 통해 인간과 자연이 자연스럽게 공존하는 생명도시로서 개발사업의 본보기로 서해안시대의 중추도시로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

생명공원에서 ‘생명, 참여, 문화'를 실현하는 뜻 깊은 행사로 열렸던 '배곧나무심기’에 대한 결과물은 지금 올곧이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초록나무 가득한 생명도시로서의 모습으로 변하고 있다.

한울공원이 완공 되는 8월, 멋진 공원의 작품과 아울러 갯골과 바다의 바람이 부딪는 언덕에 어린 억새가 자라 솜털 같은 은색 빛 억새의 흔들거림이 풍요롭고 운치 있는 가을의 언덕을 이루기를 기대해도 좋을 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