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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문화/시흥Story

정왕동의 백년정원은 역사속으로....

 

오랜만에 정왕동에 있는 백년정원을 방문했다.

올 7월, 12월 각각 시설이 들어와 이 곳 가드너들의 땀으로 일군 정원이

모두 차가운 시멘트 건물로 덮어지게 된다.

기억으로만 남기는건 언젠가는 지워져버려질것만같아

사진으로 남기려 구석구석 찍어댔다.

 

아까워서 어쩐대...

 

소꿉놀이처럼 꾸며놓은 호박줄기가 찬찬히 기어오르고 있다.

도시락을 먹던, 삼겹살을 먹던, 국수를 삶아먹던 나무 테이블도

이사를 하겠지~

 

 

꽃과 함께 뛰어놀던 저 장난감의 주인공인 어린 아이는

이 곳에서의 추억을 나중에 커서도 기억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