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못해 아예 하려하지 않고 먹기만하거나 설거지만 하는 울 집 막내가 칼을 집어들었습니다.
소꿉놀이하듯 깨작거리다 말겠거니 하고 맡겼는데 제법 모양을 갖추며 나름 선전을 하네요...
언니는 음식을 하고 막내는 설거지를 하고 그렇게 역할 분담을 하던 아이들이 역할을 바꾸니 전혀 어색하지는 않아보입니다.
서툰 솜씨이지만 매우 진지하게 또 정성스럽게 음식을 한 거지요^^
하나하나 칼질을 하는데 파 송송이 파 숭숭이 되어 웃기기도 했지만 정성만큼은 최고의 요리였습니다
투박하지만 귀엽지않나요~ 당근의 씹힘이 그야말로 오도독이었습니다ㅎㅎㅎㅎㅎ
어디서 본건 있어가지고 주걱 양손에 쥐고 볶아댑니다. 볶음밥이냐? 했더니 한손으로 볶습니다.
들어가는 양념의 순서와 양을 외우며 음식 익히기를 합니다. 다음번에 다 해준답니다 엄마의 도움없이..
믿어도될까요?
드디어 완성이 되었습니다. 그럴듯 하지요^^;;; 맛은요? 당연 제가 간을 했으니 맛있지요.
막내는 자기가 잘 썰고 잘 볶아서 맛이 있답니다. 소소한 이야기, 이런게 행복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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