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시흥갯골축제
강한 노동(?)에 몸은 힘들어도 추억 한 자락 남기니 모두들 즐거워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모두가 고마운 분들이다.
삼목어를 만들기위해 한달을 꼬박 출·퇴근했다.
멋진 시흥경찰서 교통계의 인도를 받으며 안전하게 행진 했다.
삼목어가 갯골에 어울리냐~ 고 하지만 어쨌든 행진하는 동안은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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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이쁜 아이들. 옷의 힘인가.
말괄량이 개구장이들도 얌전하게 만드는 위대한 의복이다^^
당시 중학생이던 인선왕후역의 여학생은 준비도 많이하고
의젓하게 연기를 잘 해주었다.
누구보다 강행군에 힘들었을 능곡고등학교의 취타대 친구들.
불평없이 끝까지 프로의식 가지고 역할을 해내어주어
지금 생각해도 기특하고 고맙다.
당시 포도대장역에는 김태경 전 시의원이 맡았다.
인선왕후 옆이 필자^^
필자는 이날의 행사를 제안, 기획부터
퍼레이드 동선까지 총연출을 맡아서 했다.
조신한 우리 아이들...
멋지다~
축제 3일전 부터 홍보를 많이 해서 그런지 이른 아침부터 이어진
퍼레이드에 많은 주민들이 나왔다.
사진찍고 함께 걸으며 응원도 많이 해주었는데..
아파트 베란다에서 내려다보며 박수 쳐주는 주민들도 많았다.
장곡동 생긴이래 주말아침 이렇게 많은 주민들이 나오긴 처음이었다.
다른 동의 행렬에 잠시 쉬는 시간
해는 뜨겁고 삼목어는 무겁고...
이 날 16개동 삼목어퍼레이드 중 가장 많은 호응과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인선왕후퍼레이드였다.
장곡동의 인선왕후를 기억하게 하기 위한 퍼레이드를 기획하고 연출하면서 속상함도 있었지만 지나고보니 감회가 새롭다. 첫 부임해 온 이면종동장님의 염려와 철저한 준비 속에 움직인 인선왕후퍼레이드의 성공 요인은 모두가 한마음으로 움직였기 때문이었다.
함께 어떤 일을 해 나가다보면 계속 일하고 싶은사람, 다시는 일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 명확하게 구분되어지는것 같다. 보석같은 이들 몇몇 건진 것이(?) 그래도 너무 감사하다. 특히 김현식, 박효성주민자치위원에게 감사드린다. 그들은 생업을 뒤로 한 채 거의 매일 나와 삼목어 만드는데 도움을 주었다.
2014년 갯골축제 삼목어&인선왕후퍼레이드를 박수갈채 속에 성공적으로 이끌어내면서 꿈꾸던 것이 있었다. 장곡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따낸 인선공원을 멋드러지게 만들고 인선축제를 장곡의, 나아가서는 시흥의 대표브랜드로 만들고 싶다는 야심이다. 그런 코드와 벤치마킹과 또 공부를 통해 준비하고 있던 이면종동장님이 본청으로 들어가면서 무산되버려 꿈은 무너져버렸다.... 의욕마저도 사라져버렸다. 잿밥에만 관심을 두는 사람들의 이면에 실망감이 커서 더욱 마음이 멀어져버린 탓이다.
인선왕후퍼레이드를 하면서 몇몇의 그들과 이면종동장님만 있으면 더욱 멋진 지역행사를 시도하고 더욱 멋진 인선역사공원을 완성시킬 수 있었을텐데... 아쉽다. 정말 아쉽다. 상당수의 장곡주민들은 유능한 인재를 놓친 것에 정말 뼈저리게 후회하고 아쉬워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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