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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대화가있는카페

눈부신 겨울의 한 낮, 여유로운 시간

물왕저수지에서 안산(화정동)방면으로 조금 가다보면 왼쪽편에 '산수골 웰빙쌈밥' 집이 있습니다.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손님들이 없어 느긋한 식사시간을 가졌습니다.

 

겨울 감이 매달려 있네요...

따지않고 떨어지지않으니 그대로 그림이 됩니다.

 

추위를 견뎌내야 하는 것은 사람들만이 아니군요~

 

자연 속에 앉아 좋은 사람들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나누면 세상이 행복합니다.

 

돌솥의 누룽지가 참 구수합니다.

조용하게 이야기 나누며 찬찬히 식사를 하고 싶다면 산수골로 가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산수골웰빙쌈밥 * 경기도 시흥시 산현동 274 (T:031. 403. 0111)

 

창문으로 들어 온 따스한 햇살에 부른 배까지 겹치니 노곤해집니다.

창 밖에 풍차가 보이네요.

 

겨울눈 머금은 고추밭이 꿋꿋합니다.

 

아메리카노가 3,000원, 팥빙수가 4,000원, 착한 가격에 안의 분위기는 어떨까 궁금하여 들어가 보았습니다.

 

복식구조의 카페 안은, 깔끔하고 세련 된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2층 저 어두운 문 안은 누드갤러리라고 합니다.

들어가보지 않아 안은 못보았지만 궁금하긴 합니다. 다음엔...^^

 

단아하게 생긴 중년의 바리스타가 오늘 가지고 왔다며 생강차를 권해주었습니다.

진한 생강차의 향이 찬바람에 조금은 으스스한 몸을 녹여줍니다.

 

전원일기를 연상케하는 바깥풍경입니다.

간간이 산책 나온  사람들의 느릿한 걸음이 한 낮 겨울햇살처럼 한가로워보입니다.

너무 소중한 시간을 좋은 사람과 함께 해 고이 간직하게 될 것 같습니다.

 

주위의 아무런 방해도 받고 싶지 않을 때 산수골에서 식사를 하고, 풍차에 들러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기면

바쁨 속의 힐링이 되지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