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스스로 불을 만들어 요리하고 옷을 입으며, 수많은 기술을 다루고 발전시키는 유일한 종이 되었지만
지적 호기심으로 인한 자기표현의 욕망이 지나쳐 외면의 힘에만 의존하고 평가하는 부작용을 자아냈다.
또한 경쟁과 협동의 집단으로 이루어진 복잡한 사회 구조를 만들어 내며,
인간 사회의 기반이 되는 다양한 가치와 법으로
사람의 미를 감상하는 능력과 결합 된 문화적 혁신도 이끌어냈다.
지난 10일 ABC행복센터 대강당에서는 시민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의 저자
김진명작가의 ‘지구인으로 살아가기’란 주제로 강연회가 열렸다.
시흥 중앙도서관 주최로 진행 된 이번 강연회는 느릿하지만 때론 강하게
귀에 꽂히는 굵은 음성으로 내면의 힘이 주는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호모사피엔스를 인용하며 외면의 힘과 내면의 힘에 대한 차이와 중요의 정도를 설명했다.
지위, 지식, 재산, 경력, 외모의 욕망을 위해 정진하는 사람들 속에 점점 사라져가는 가치추구에서
소박함, 공손, 정직, 사랑, 순수, 착함, 희생등 이 중 하나라도 잡아야 한다고 말한다.
세상을 보는 시각이 눈앞에 보이는 외면의 힘이라고 봤을 때 높이 올라갈수록 인간적 상실이 눈에 보이게 되므로
그것은 결국 힘이 아닌 빈껍데기에 불과하다고도 말한다.
강인한 내면의 힘을 가진 자는 부드럽고 편안하고 깊이가 있고 신뢰가 있다. 이것에 비중을 두어야한다.
그러나 그러한 진리가 코앞에 있는데도 못보고 멀리만 보려고 하는데 문제가 있다.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이야기들이다. 그러나 너무 익숙해서 오히려 지나치는 것들이다.
그래서 실천하기가 힘든 것이다. 인간을 정의하면 현생의 인류, 호모사피엔스... 생각하는 사람이다.
월등한 우리 인간의 존재가 사실은 본능으로 생을 영위하는 동물보다 더 하등이 된다.
외면의 힘에 의지하는데서 오는 바득거림에 의해서다.
사람은 절망에 이를 때가 가장 괴롭다. 그러나 내면의 힘을 가진, 아니 반을 가진 자는 행복하다.
그중에 가장 강한 무기는 ‘정직함’이다. 인생에서 실패했을 때 어떻게 해야하는지가 중요하다. 정직하면 겁날게 없다.
힘이 있을 때 도와주는 건 당연하다. 그러나 없을 때는 도와주지 않고 떠나버린다. 그것이 인생의 법칙이다.
그러나 정직하면 그것을 극복할 수 있다.
공감한다. 정직함이 가장 강력한 무기라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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