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급격히 회색빛으로 변하더니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내 하얀 점이 허공을 날아다니더니 금새 눈이 펑펑 내렸다.
좁은 골목마다 눈으로 모든 것이 덮여졌다. 평펑 계속 눈이 내린다.
하얀 눈이 쌓인다. 내 눈 가득 쌓인다.
투박스런 스케치북에 그려진 거칠게 그려진 그림위에 하얀 물감 던져버린 듯한 거대한 그림이 눈 앞에 펼쳐진다.
눈이 와서 좋은건지 좋아서 좋은건지
그저 좋아해야해서 좋은건지
나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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