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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대화가있는카페/소소한이야기

기습적으로 내린 눈이 이뻤다!

              

하늘이 급격히 회색빛으로 변하더니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내 하얀 점이 허공을 날아다니더니 금새 눈이 펑펑 내렸다.


좁은 골목마다 눈으로 모든 것이 덮여졌다. 평펑 계속 눈이 내린다.


하얀 눈이 쌓인다. 내 눈 가득 쌓인다.


투박스런 스케치북에 그려진 거칠게 그려진 그림위에 하얀 물감 던져버린 듯한 거대한 그림이 눈 앞에 펼쳐진다.

눈이 와서 좋은건지 좋아서 좋은건지

그저 좋아해야해서 좋은건지

나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