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을 그대로 흘려보내고 있는 도일시장 세 개의 골목은 변화 한 세상으로 조금씩 나오고 있었다.
도시재생을 통해...
도시재생사업이 시작되면서 지역의 여건상 가장 빠른 변화를 보일 수 있는 것은 재개발사업.
그러나 이 재개발 사업이 무산되면서 주민들은 도시가스 설치를 요구했고 이를 실행했다.
주민들로 구성 된 주민계획가 제도로 도일시장은 주민위주의 도시재생을 꾀했다. 그것은 도일시장 번영회를 결성하게 했고, 낙후되어 찾는 이의 발걸음이 뜸한 시장골목의 장터를 활성화 시키고자 시장의 골목에는 파란색으로 가이드라인이 칠해져있다. 그러나 효과를 보지 못하였다.
이유는 상권 활성화의 부진 때문이다. 2014년에 도입 된 희망마을 만들기 사업으로 맞춤형 정비사업을 준비하고, 현재 맞춤형 정비사업은 2015년~2017년까지 마을회관, 도일시장, 개별주택, 기반시설이라는 4개의 큰 틀을 두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마을회관은 마을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거점공간으로 운영되고, 도일시장은 시장의 기능 회복을 위한 컨텐츠를 개발, 진행 중이다. 또한 개별주택마다 개보수를 통한 주거 환경 개선 및 경관을 개선하는 작업을 골목별 주민 동의를 구하는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그
러나 이 과정은 수개월의 시간이 소요되어 주민간의 이해가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기반시설 확충 및 개선을 위한 시설부분이다.
2015맞춤형 정비사업 1차년도 사업에는 지역 주민과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미술수업과 공예수업, 영화상영등을 진행했다. 또한 군자동의 학생들과 작가들이 함께 작업한 벽화가 구석구석 눈에 띄고 있다.
도일마당은 ‘문’ 프로젝트라는 사업명으로, 버려진 공간을 ‘문’ 조형물과 데크를 조성하여 주민을 위한 다목적 마당을 만들었다. 2016맞춤형 정비사업은 도일마당에 세워질 도일카페를 함께 운영할 목적으로 주민 대상 바리스타를 양성했다. 그러나 예정했던 기간내에 완성되지못한 채 세월만 보내고 있는 현실은 지친 피로감이 따른다. 소통의 아쉬움인가 아니면 실행이 두려운 계획만의 머뭄인가...
‘오늘가게’라는 이름으로 오픈 한 발전소에서는 창업 및 상행위를 원하는 이들에게 임대를 해주어 시장 활성화를 유도했다. ‘오늘가게’는 청년기획가들이 ‘디딤도일’그룹으로 활동하며 신선한 아이디어로 골목에 활력을 불어넣어주고 있다.
향후 도일의 도시재생을 위한 맞춤형정비사업 계획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경관개선진행 3개의 골목(9월 중 골목1, 실시설계완료 → 골목1, 시공입찰/10월 중 골목2와 골목3, 디자인 조정 기간 및 기본설계/ 골목1은 시공 진행, 12월 중 골목2와 골목3, 실시설계) ▲도일아지타트(마을회관2층, 하반기 생활문화교실 운영, 주민커뮤니티 및 모임공간/마을회관1층, 어린이도서관 및 쉼터와 마을 공동 주방으로 활용 계획 협의 중 ▲도일마당&도일카페(장터운영, 주민협의체→협동조합 또는 마을기업, 사회적기업, 임의단체등 주도/청년활동가활용) ▲마을카페운영(10월 중 완공) ▲도일발전소(각종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 안내/도일시장 청년활동가 기획 및 운영/주민센터와 협조업무/소상공인 및 노점상 가판대 제작 지원 → 마을회관으로 편입운영) ▲군자동주민센터 가건축물개선 ▲도일시장 입구 입간판 설치 ▲도일시장 표시(도로표지판)▲전선정비
이렇듯 화려하게 세워져 있는 맞춤형정비사업이 2017년까지 동주민센터, 군자동주민들과의 활발한 소통으로 속도감을 내어 정해진 기간 내에 완료하게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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