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물왕저수지는 차분함과 함께 낭만을 안겨줍니다.
불빛으로 인해 하늘의 별이 보이지않고, 환경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 것은 맞지만, 불빛이 모여 불야성을 이루는 밤의 낭만은 어쩔 수 없이인정하고야 말게 됩니다.
마르....
늘 그 자리에 변함없이 있기에 갈 때마다 친근한 모습으로 맞이하는 실내는 우리를 창가로 인도합니다.
와인이 아쉽기는 하지만 다음에 하는걸로.....^^;
커플플러스를 주문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속에 음식들이 한가지씩 나오기 시작합니다.
스프는 늘 맛있습니다. 발사믹보다 스프에 찍어먹는 빵이 더 맛있습니다~
해바라기씨가 뿌려진 샐러드가 씹는맛과 어우러져 밋밋한 맛을 감해주네요...
매콤한 토마토소스 파스타가 입맛을 돋구어줍니다.
각도를 고려하지않아 바닷가재 뒤편에 있는 스테이크는 안나왔네요 ㅠㅠ
서로의 입에 넣어주는 다정한 모습에 서빙하는 매니저가 부러워합니다^^
하루종일 커피를 많이 마셔 녹차를 요구했습니다. 컵이 특이하네요...
여러가지의 디저트 중 가장 반응이 좋다는 부드럽고 달콤한 이 디저트는 혀 끝에서 녹아내리는 달달한 식감이 사랑스러움을 느끼게 해줍니다.
예정하지않았던 마르에서의 저녁은 갑자기 만들어진 자리지만 사랑하고 아끼는 이와의 마주함으로 더욱
사랑스런 저녁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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