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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을 기록하다/마을을 기록하다

걸뚝! 그 두 번째 이야기-출판기념회현장...


'걸뚝' 마을기록 동아리에서 2번째 기록책이 나왔습니다.

시흥아카데미 마을기록학교 '걸뚝' 그 두 번째 기록집입니다.


우리의 땀과 수고가 담뿍 들어가 있어 첫 번째 기록집보다 더 애정이 가는 결과물인데요,

자랑스런 우리 마을기록가들의 얼굴입니다.



'걸뚝' 이 뭐야? 하시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걸뚝'은 시흥아카데미 마을기록학교 수료생들이 만든 시민연구동아리의 명칭인데요,

마을기록 수업 당시 시흥의 역사에 대한 강의를 해주었던 심우일선생님이 지어준 이름이지요...


'걸뚝'이란, 포동의 옛 자연마을의 지명이며 마을과 마을 사이에 '걸쳐있는 둑'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포동 걸뚝에서 하중동 돌장재를 잇는 호조방죽의 역사성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인데요,

과거와 현재를 잇는 기록의 중요성을 내포하고 있기도 합니다.



첫 번째 이야기가 막 수업을 진행하면서의 연장선으로 실습을 겸한 기록이 주를 이루었다면, 이번 두 번째 이야기는 마을기록가들이 직접 시흥의 마을을 탐방하며 보고, 듣고, 느낀것을 기록했다는 것에 의미가 깊습ㄴ다.  아직 아마츄어 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그 어설픔이, 그 어리숙함이 오히려 더 편하게 볼 수 있는 '시민의 것'이라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럭셔리(?)하게 와인파티로 진행했습니다.





축하 케잌은 '걸뚝'의 전영준회장님이,



와인은 허정임, 전영준, 박영교,



그리고 도일시장의 유명한 프랑스 빵은 허정임,



소통실에서는 까나페와 과일을  준비해주었습니다.



이날은 특별히 OBS에서 촬영을 나왔습니다. 시흥의 마을기록가들이 어떤 마음으로 마을을 찾아다니며 기록하는지, 또 마을기록가로 활동을 하게 된 이유와 또 보람등의 인터뷰가 이루어졌는데요, 울 샘들 말도 참 잘합니다^^



'오이도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도 병행하고 있는 이미영샘은 호탕한 입담과 걸쭉한 노래솜씨로 주변을 즐겁게 해주며 또 마을의 역사를 써 내려가는 어르신들과의 관계를 매우 돈독하게 형성해가며 큰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전혜선행정관인데요,

마을기록가들을 위해 물심양면 아끼지않고 지원을 해주고 있습니다.

㫚보단 心쪽으로^^ 


무엇보다 편안하게 마음껏 활동을 할 수 있게 말 한마디라도 따뜻하게 해주는것이 감사합니다.



늘 소녀같은 박영교샘입니다. 모든 보이는 것들이 다 경이롭고 소중하고 아름다워 감탄사를 입에 달고 사는분입니다. 애교가 젖어있는 목소리는 귀를 정화시켜줍니다. 함께 다니다보면 소녀적 감성에 더해서 동심으로 돌아가게 만드는 순수함이 있는... 


마음의 안식을 원하시는 분들은 이 분과 1시간만 함께 있어보세요~ 마음이 맑아지는것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2017년 '걸뚝'의 새로운 총무가 되어 기대가 큽니다^^



처음 걸뚝 동아리가 만들어질 때 회장이 될까(?) 두려워 슬쩍 자리를 비웠던 회장님.

스마트폰 영상통화를  통해 "만장일치로 회장님이 되셨습니다"라고 통보(?) 한 후  '걸뚝'의 든든한 대장이

되어주신 전영준회장님입니다.


소래쪽의 살아있는 역사이기도 하지요...



단아한 진은경샘은 조용한 음성으로 꾸준히 공부를 하고 연구하는 '걸뚝'의 브레인입니다. 문화해설사로도 활동을 하고있는데요, 지키고 있는 자리에서 무엇을 해야하는지 무엇에 가치가 있는지 잘 아는 시흥의 보물같은 존재입니다.



기억창고 지킴이이자 걸뚝의 분위기메이커 박혜숙샘은, 지난 여름 박영교샘과 함께 시흥의 구석구석을 발품팔아 다니며 정말 눈부신 활약을 보여주었는데요, 글솜씨도 보는 이들로 하여금 큭큭 대고 웃을 정도로 재미지게 잘도 씁니다. 글빨에 매력이 있어요^^ 마을기록가는 열심히 걸어다녀야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입니다.


인터넷에 떠도는 이야기의 발췌는 죽은 기록이라고 속시원히 말할 줄도 알고, 기록을 읽는 이들이 감동을 받거나 공감을 하는 것은 시민의 입장에서 또 기록하는 자의 입장에서 직접 발길따라 가다 마주하는 자연, 풍경, 사람임을 아는 멋진 사람입니다.

  


'걸뚝'의 비주얼, 임경희샘은 참 야무집니다. 거기에 더해서 바라지해설사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알찬 가이드를 해주고있지요. 마을기록의 중요성을 소신있게 말 하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뒤에서 소리없이 도움주고 있는  박종희팀장도 한마디했는데요, 한게 별로 없다며 무지 쑥스러워 하시네요^^

아유~ 겸손하시기는~~~~~



소정아주무관을 보면 늘 여리여리해서 보호본능을 자극시키지요... 보시면 한번씩 안아주세요~~^^

바라지와 시흥아카데미, 기억창고등에 관한 일들을 소화하면서 성실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나도 자극받아 성실하게 으쌰!!!



'걸뚝'의 일원보다 시흥갯골생태공원에 더 깊은 애정과 더 깊은 공부로 전문가 이상의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이인옥샘은, 풀어진 농담을 허용하지않는 너무나 원칙적인 모범생(?)으로 철없는 일부 샘들의 풀어짐(?)을 확 휘어잡는 아우라를 갖고 있기도 합니다^^;;;; 무셔~~ (난 깨갱~~ ㅋㅋ)


이번 탐방길에서 새로 발견한 소중한 이야기를 담았는데 그 내용은 '시흥보물찾기'를 통해 알 수 있답니다.

('시흥 보물찾기'와 '걸뚝! 그 두번째 이야기'는 정왕동에 있는 '기억창고'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시흥의 역사를 너무나 잘 알고 또 그 이야기를 너무나 재미있게 강의해주신 심우일선생님, 한문선생님이자 교감선생님이지요...('교감'이라고 칭하기에는 너무나 젊어보이시는 ㅎㅎㅎ)


구술인터뷰의 요령을 실습하는데 디테일한 가르침으로 큰 도움과 용기를 갖게 되었답니다. 인터뷰는 편하게! 그리고 인간적으로! 제가 느낀 인터뷰의 모습입니다. 그리고 그대로 실행하고 있지요~



큰 목소리만큼이나 늘 열정 가득한 전영준회장님은 카메라 앞에서도 어찌 그리 당당하신지... 부럽부럽!!!



회의하는 모습도 찍고 각자의 마을기록학교에 들어오게 된 경위도 이야기하고..

재미난 에피소드도 이야기하고... 재미진 촬영이었습니다.



새삼 마을기록 샘들의 순수함을 발견한 날이기도 했습니다^^



우정욱담당관은 마을기록학교가 시흥의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소소하고 소중한 기록들과 또 과거의 역사기록뿐만이 아닌 과거가 될 현재의 기록에도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말합니다.



한 해, 한 해 거듭될수록 더 익숙해질 '걸뚝'의 활동은 한걸음 더 깊이 들어가

시흥의 모습을 담아내려고합니다.



이웃 해 있는 다른 시의 모습도, 우리가 모르는 시흥의 더 깊은 모습도, 길가다 만난 시흥사람들의 이야기나 그 마을에 전해져 오는 야사, 모든 것들이 걸뚝에 담아집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책...

'시흥보물찾기' 마지막 회의를 진행합니다.

('시흥보물찾기'는 시흥으로 이사 온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길라잡이 책입니다)

아마츄어 동아리입니다. 미흡한 점 많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시흥의 평범한 시민들이 마을기록학교를 통해 시흥을 아카이빙하기 위해 한 발자국을 찍는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더 소중합니다.



내가 살고있는 시흥이 좋아서, 잊혀져가는 것들을 발굴하여 기록하는 것이 좋아서, 사람이 좋아서, 오늘도 '걸뚝'은 뚜벅뚜벅 걷습니다.



시흥아카데미 마을기록하교 마을기록가들의 모임인

'걸뚝'은 시흥을 바라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