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않음을...
시장과 마을사람들을 하나 된 문화로 모으고 있는 군자동에서는 2017년 또 하나의 문화를 진행하고 있다.
"다녀오겠습니다". "다녀왔습니다."
매일 반복하는 두 인사에 담긴 의미는 무엇일까...
품 안에 있는 소중한 내 가족이 집이라는 울타리밖으로 나감으로 발생할 수 있는 수많은 위험요소에서 안전하게 '잘 다녀오겠다, 잘 다녀왔다'는 안심귀가 보고가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렇게 우리는 무사안전 귀가 인사를 매일 반복하면서 스스로에게 또 가족들에게 확인하고 있는건지도 모르겠다.
군자동주민센터에서는 안전한 학교마을 지킴이단(가칭)을 만들어 전문성과 체계적인 운영을 위해 안전관련 담당 주민마을계획가를 채용하였다.
주민이 직접 안전문제를 발굴하고 진단하여 개선해나가는 이번 프로젝트는, 마을의 모든 안전관련한 기획부터 집행, 평가까지 주민 의견 수렴을 통해 지속가능한 안전자립 마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10일,군자동주민센터 2층 대강당에서 있었던 1차 상견례의 시간에서는 총 17명의 각 단체 리더들이 참석하여 안전에 대한 다양한 견해를 나누었다.
주민과 유관단체, 학교, 공무원으로 구성된 안전한 학교마을 지킴이단 회원들은 2017년의 활동계획을 브리핑받으며, 비전워크샵을 통한 중,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하고, 지역문제발굴을 통해 구체적인 활동을 해 나갈 계획을 협의했다.
주민주도형으로 지속적인 활동을 추진하는데 있어서 권역별 네트워크를 통해 매년 성과 및 보완점을 관리해 나가는 방침도 동시에 진행하기로 하였다.
민.관.학.경등 다양한 분야에서 구성 된 지킴이단 대표들의 활동이 마을의 안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주민협의체가 지닌 자원과 역량을 최대한 활용하여 실제적인 상호협력과 현안문제 해결 및 발전을 모색해나갈 방침이다.
안전한 학교마을 지킴이단은 월1회 정기회의를 갖고 다음과 같은 일정으로 활동을 해 나갈 예정이다.
4월, 비전워크샵을 시작으로 5월에는 발대식을 예정하며 7월에는 구체적인 지역 문제를 발굴한다. 이를 토대로 안전을 해하는 요인들을 제거하여 안전한 시설물을 설치하고 하반기에 들어서는 2018년 사업을 논의하는 과정을 갖는다. 9월에 예정된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하여 마을사람들로 하여금 안전한 마을만들기에 동참하게 하고 10월에는 범죄예방 캠페인을 추진 할 계획이다.
이어 11월에는 유관단체 합동 캠페인을 추진하는데 이는 안심귀가의 내용을 담고 있다. 12월에는 한해동안 추진되었던 2017년 활동 성과와 개선점을 진단한다.
그 첫번째 활동으로 4월중에는 안전마을(셉티드) 및 마을 공동체 전문가를 초빙하여 안전마을에 대한 이해와 공동체교육 및 안전마을 문제 도출, 그리고 해결방안의 발굴 방법의 교육을 받게 된다.
그리하여 주민들이 만드는 군자동만의 차별화된 아이템을 도출하여 현장에 도입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주민들의 요구하는 바가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과 안전한 학교마을 정책을 발굴하는 것이다. 실제로 마을안에서 생활하는 주민들에 의해 발굴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할 수 있겠다.
아울러 안전자립마을 정책 발굴 및 추진은 주민의견 수렴을 위한 창구를 마련하고 주민들의 적극적 참여로 함께 만들어 가는 골목자치를 구현하게 된다. 이 사업의 비전은 3개년 연차적 계획 수립이다.
주민이 주도하는 안심공동체 만들기 프로젝트는 안심하고 안전한 통학길의 교통문화를 조성하고 노후된 주거 취약지역의 골목길등에 범죄예방을 위한 안전 골목길 조성을 우선한다.
참여단체는 관내 4개교 학부모회, 학부모폴리스, 녹색어머니회, 교사, 자율 및 어머니방범대, 동 자원봉사센터, 청소년지도협의회, 파출소, 의용소방대, 시흥경찰서, 거모복지관, 군자사랑 가족봉사단, 동주민센터가 속해있다.
'다녀오겠습니다. 다녀왔습니다'
무의식적으로 내뱉는 이 인사에 깃든 우리의 안전 염원.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으며, 안전한 환경은 '내가 먼저'라는 인식으로부터 소중한 가족을 지켜낼 수 있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그 앞에 안전한 학교마을 지킴이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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