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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마을이야기

제2회 산들가곡의 밤. 9월의 마지막 밤에....

  


명절은 산들공원을 외롭게 하기에 충분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했습니다.



산들공원에서 문화행사를 한 이후로 가장 적은 관객이었지만 하우스콘서트를 연상케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적어도 이날 공연을 보기 위해 오신 주민들은 공연문화에 흠뻑 빠지신 분들이겠지요...



카르멘의 서곡 쇼스타코비치의 왈츠를 시작으로 시흥심포니오케스트라의 발랄한 연주는 헝가리무곡 no.1, 레미제라블과 라테츠키 행진곡을 마무리로  9월의 마지막밤을 장식했습니다.


 

주옥같은 우리 가곡 '님이 오시는지'. '비목', 과 '코스모스를 노래함', '꽃구름속에', '고향의 노래'를 소프라노 이주애의 맑은 소리로 산들공원 가을의 길목을 간지렸습니다.



또 테너 정규영의 힘찬 노래가 '청산에 살리라', '뱃노래', '강 건너 봄오듯', '내맘의 강물'을 선사해주었습니다.


늘 그렇듯 해설이 있고 난 후 연주를 들으면 곡이 이해가 되고 음 하나하나가 스토리가 되어 들어옵니다.



'그리운 금강산'과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는 10월을 맞이하고 싶은 우리의 마음 속에 성큼 들어왔습니다.



한시간이 너무 금방 지나가버려 아쉬었지만, 아... 이럴걸... 하는 또다른 아쉬움도 남습니다. 산들공원의 잔디마당에 하우스콘서트를 장식하였다면... 더 없는 분위기의 산들 가곡의 밤이 되었을거란 생각을 해봅니다.



시흥심포니오케스트라는 전문 음악가들이 심포니와 오페라, 뮤지컬, 대중음악을 연주하며 사회봉사와 예술발전 또한 사회적 목적 실현과 일자리 창출, 사회서비스 제공과 청소년 음악교육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는 예술단체입니다.



시흥 심포니오케스트라의 김유노단장은 공연때마다 실력있는 출연진의 배치와 주제와 계절에 맞는 선곡 및 구성을 하는데 성의가 있기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늘 무대를 준비하고, 무대 위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게 되는 이유입니다.



산들공원에서 울려퍼지는 아름다운 음악은 군자동행정복지센터의 정대화동장과 문화 예술 분야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않는 장재철의원이 있기에 가능했습니다. 군자동 주민참여예산으로 진행 하는 제2회 산들가곡의 밤. 제 마지막 담당행사입니다.


9월의 마지막 밤을 마음 속 깊이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남게 해준 시흥심포니오케스트라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이제 2017 군자동에서의 마지막 문화행사를 하나 남겨두고 있습니다. 신명나게 했기에 후회없는 2016년과 2017년이었습니다. 


'백영규의 가고싶은마을', 경인방송 라디오 공개방송은 10월 7일 토요일 오후 7시부터 시작합니다.


명절 끝이라 힐링을 하시고 싶다면 리허설이 시작하는 오후 2시에 오십시요...

'소풍 닮은 공연'도 진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