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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대화가있는카페/소소한이야기

백운호수, 아웃도어 쿠킹-도심 속 캠핑장


경기도 시흥시에서 30분 정도 걸리는 의왕시 백운호수,

그 속에 아웃도어 쿠핑 바비큐 전문점있습니다.



도심 속 캠핑장이라는것이 매력인 아웃도어 쿠킹캠핑장은 건물 1층과 2층, 그리고 마당에 마련되어있는데요,


 


먼저 입구에 들어가면 골드리트리버들이 반겨줍니다.


 


가족텐트, 단체텐트등 규모가 각기 다른 텐트를 골라 자리를 잡습니다.



2층은 20명이 함께 할 수 있는 단독 공간이 있습니다.



노래방 시설도 되어있어서 고기와 술과 노래가 도심 속 바비큐 캠핑의 분위기에서 그야말로 즐기자! 놀자!의 시간을 제대로 보여줄 것 같지요^^ 술 마시다 취해서 졸리면 텐트 안에 들어가 잠시 잠들어도 되겠습니다.



고기외의 밑반찬, 김치, 마늘, 고추, 상추등은 무한리필이긴한데 욕심에 마구 가져다 남기면 벌금이 1인당 만원이라하니 먹을만큼만 가져가는 환경사랑을 실천하면 좋겠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먹다 남아도 모자란 것보다 낫다라고 하는 음식 인정이 있지요... 그런데 시대가 바뀌었으니 알맞게 먹는 습관을 들여야하겠습니다.



아이스박스에 먹을만큼의 술병을 담아 텐트로 가져갑니다.



이렇게 말이지요...



주변에 산이나 계곡이 없는것이 아쉽지만, 산 속 캠핑의 맛을 내기에 충분한 캠핑장비들이 제대로 구비되어있어 분위기는 그만이었습니다.



숯이 오는 동안 밑반찬이 있는 샐러드-바 로 갑니다.

룰루랄라~ 우리 군자동 어머니방범대 유지은고문 신났습니다^^*~



쪼그리고 앉아 여자여자한 모습으로 고추를 자르고 마늘을 손질합니다. 필자는 밖에서 주방일 하는것을 무척 싫어하므로 사진만 찍습니다 ㅎㅎㅎ



아웃도어 쿠킹캠핑장은 한 텐트당 기본 4시간이며, 비수기에는 상황에 따라 1, 2시간 정도 연장의 융통성이 있습니다. 오픈은 낮12시부터 새벽 2시까지이며 예약문의는 031-421-6111입니다.



팁을 드리자면, 장소 사용 및 음식등등은 여자사장님과 의견 나누시길... (남자사장님은 걍 머슴이시더라고요 ㅋㅋ) 그러나 인정이 넘치는 두분입니다. 남자사장님은 전형적인 츤데레에 약간의 너스레가 있고, 여자사장님은 호탕, 유쾌, 발랄, 배려심까지 겸비한, 마치 친구처럼 친해지는 친화력이 좋았던 멋쟁이었습니다.(스타일이 마치 군자동의 토실박이 여자사장님같은...)



음식들이 셋팅 되어가고 있습니다.

군자동 자율방범대 차종윤총무님이 준비해 온 생굴도 소주와 함께 흡입합니다.



외부 음식은 원래 유입이 안된다고 합니다. 그래도 고기는 제대로 시켜먹을거니까 이 정도는 괜찮겠지했다가 남자사장님한테 혼났네요.... 얌전히 다시 차에 갖다놓으려니 생굴박스를 들고 가는 차총무님의 뒷모습이 안쓰러웠나봅니다. ㅎㅎㅎ "살짝 드세요~" 하네요~~ 그래서 정말 살짝 먹었습니다. 남자사장님에게도 한접시 드리고....



새우가 정말 큽니다. 수제소시지도 보기에는 반절이 잘라져 있어서 적은양이라 생각했는데... 에고~ 다 못먹고 남더라구요...

셋트메뉴입니다. 등심, 새우, 키조개, 버섯, 수제소시지... 금액은 11만원정도..



숯이 좋아서인지 고기가 향 좋게 잘도 익어갑니다.

 


밥과 된장찌개를 시켜 허기진 배를 달래고..

소주 한잔에 불콰해진 얼굴로 서로를 바라봅니다.



군자동 자율방범대 김흥철대장은 남아도 먹을것은 풍부해야한다는 주의더군요... 덕분에 배 터지게 먹어 결혼기념일날인데 가족끼리의 저녁식사는 하지 못했습니다 ㅠㅠ

내색은 하지않았지만 술에 취해 쓰러져 자는 마누라가 서운했을겁니다 --



가는 시간이 아쉬워 시간을 더 붙잡고 세트메뉴 하나를 더 시켰습니다.



군자동에서 있었던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나누며, 다시 상상만해도 좋았던 그때를 회상하며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시흥에서 가까운 곳, 쉬면서 고기도 구워먹고 술도 한잔 할 수 있는 도심 속 캠핑장. 종종 이용하게 될 것 같습니다.



결혼기념일도 포기하고 갈 만큼 좋은 사람들과의 시간, 감사합니다.

 2018년에도 좋은 인연으로 다시 함께 일하게 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한박스 남은 생굴을 주신 차종윤총무님과 결혼기념일 선물로 빼빼로와 장곡동 파라바게트에서 가장 크고 비싼 케잌과 가장 비싼 스파클링 와인 선물을 사주신 김흥철대장님, 감사합니다. 자고 일어나니 신랑이 케잌 반절을 파먹었더라고요~ ㅎㅎ 좋은시간 함께 해주신 분들, 모두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