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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마을이야기/도일시장

도일시장 모종 그리고 커피볶는 남자


도일시장 안에 있는 깨볶는부부 방앗간에 웬 시커먼(?) 남자, 소리없이 난입! ㅋㅋㅋ


커피를 볶으러 들어 온 '커피볶는 남자' 김정식통장입니다. 히말라야에서 도일시장까지 날아온 원두라고 하는데요, 아주 능숙한 솜씨로 로스팅을 하고 있습니다.




커피 향이 진하게 풍겨옵니다. 마을회관에서 마실 수 있는데요, 맛이 궁금하시면 마을회관으로 들어가 '커피 맛 보고 싶어서 왔는데요"하시면 설마 "안된다!"라고 하시겠어요? ^_^ 군자동 인심 좋~~습니다~



원두와 껍질이 잘 떨어지지않는다며 탈탈탈 텁니다. 카페에서 볼 수 있는 그럴듯한 로스팅기계는 아니지만 역시 한국에 오면 한국방식대로 커피도 적응을 해야하는건가요^.^ 하루정도 산화시켰다가 갈아서 마셔야한다니 기다림은 커피의 맛을 더욱 진하게 만들어주는 또 다른 맛의 비법인가봅니다.



도일시장 장날을 맞이하여 바른미래당 윤석경시흥시의회 의원 예비후보도 장날을 맞이하여 도일시장을 찾았네요. 커피 터는 작업을 도와줍니다. 지역의 토박이이면서 많은 활동을 한 덕에 군자동에서의 명함 돌리기는 그다지 어려움은 없어보입니다. 그만큼 지역을 위해 봉사를 많이 한 덕이겠지요. 사실은 뷰티플시흥 시민기자 출신으로 제게는 선배가 되네요~ 한~~참 후에 알았지만요~

 


다 볶은 원두를 들고 털레털레 사무실로 향합니다.

저도 따가갔습니다.



한봉지 얻으려구요~ 마침 내려진 커피가 있기에 한 잔 테이크아웃했습니다. 커피득템이 세상 부러울 것 없이 행복한 여자사람입니다.



오~~ 상인회 상가 대문마다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 가맹점 스티커가 붙었네요~ 넘나 반가운거!


상인대학, 시설설치, 컨설팅, 장터행사, 특화사업개발등등으로 시장 활성화를 향해 꾸준히 한단계씩 해나가면 수년 내에 이름을 떨치게 되지않을까요? 30여년 슬럼화, 몇 년을 못기다리겠습니까...



파란 대문을 열고 올라가면 2층에 미장원이 오픈되어있구요... 1층은 공사중으로 카페가 들어온다고 합니다. 이렇게 하나씩 바꾸어 나가는 것입니다.



프랑스빵집 맘베이커리가 군자동 주민센터 골목(전 도일발전소)으로 확장이전하네요.... 입주 1년 반만의 확장이전. 방송의 힘은 역시 위대하다고 다시금 실감하며... 아님 깨볶는부부 방앗간의 위치가 돈 버는 장소...?



깨볶는 부부 방앗간은 여전히 바쁩니다.

이 분은 멀리 수지에서 오셨다고 합니다.

블로그 보고.... 아~ 이 뿌듯함 어쩔!*^^*


깨볶는부부 안주인의 말에 의하면 블로그 보고 찾아주시는 손님들이 많다고 합니다.

블로거로서 이럴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답니다.


나로 인해 남 잘되는거 보는 재미가 얼마나 좋은지 아시려나요?^^



도일시장에 드디어 파릇파릇한 모종이 나왔습니다.

종류도 참 많습니다.



이 어린 새싹들을 보면 생명의 싱그러움을 느끼게 됩니다.

올해는 저도 고추랑 상추를 심어볼까 하는데요.....

음...과연 잘 살지...



장이 설때면 하루종일 정말 많은 분들이 오셔서 씨앗과 모종을 사갑니다.

비료도...



부동산에서도 화장품가게에서도 모종을 내놓았습니다.



중앙종묘앞에는 모종특수를 위해 많은 물량을 확보합니다. 활발한 모종시장의 모습이 도일시장의 특색이 되어 점점 많은 모종장삿꾼으로 넘쳐나고 있습니다. 좁은 인도를 점령하여 지나기에 불편하지만 그 또한 재래시장의 매력 아닐까요. 하지만 차량은 조치가 필요해보입니다.


[그런데 도일카페50은 언제 재오픈하나요?]



볶은 원두 하루 두었다가 곱게 갈아 내려마십니다. 사진으로 보니 마치 사약같군요. 진한듯하여 물을 좀 더 타서 마시며 비오는 아침을  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