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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마을이야기/도일시장

도일시장 상인회 회장 취임식 및 정기총회 개최


지난 5일 군자동행정복지센터(동장 장용호) 2층 대강당에서는 도일시장 상인회 회장 취임식 및 정기총회가 개최됐다. 이날 취임식에서는 도일시장 상인회를 비롯 내.외빈 및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하여 상인회장의 취임을 축하해주었다.



도일시장은 시흥시에서 유일하게 전통이 있는 5일장으로 과거 명성이 자자했으나 개발로 인해 점점 슬럼화 되었고 전통의 맥을 이어가고자 하는 이들을 중심으로 활성화 시키기위한 노력을 해왔다.



그러나 쉽지 않은 과정을 지나오며 상인 및 관련 공무원들의 시장 활성화를 위한 노력들이 지쳐갈즈음, 정대화 전 동장의 전통시장 등록 의지가 동 재임 기간 중 목표 달성으로 이어졌고,  '도일문화마당'이라는 도일시장 활성화(도일장터)사업으로 탄력을 받게 되었다. 이는 도시재생, 즉 도일시장 맞춤형정비사업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보이며 상인들의 변화를 이끌어내는데 큰 역할을 하였다.



2년여에 걸친 도일시장 기획장터는 주민들과 상인들에게 주목을 받게 되었고 맛집 입점, 프랑스빵집_맘베이커리가 방송을 타게 되면서 시장활성화의 분위기는 급물살을 타게 되었다. 또한 라디오 방송을 통해 도일시장을 홍보하는데도 기여했다. 작은 시장 골목은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드나들게 되었으며, 문프로젝트 데크와 도일카페50등은 공정여행의 한 코스로 자리잡는 계기가 되었다.

 


1953년. 당시 민선 첫 군자면장이었던 故장순봉 면장이 경기도 지사의 인가를 받아 만든 도일시장은 1953년 8월 23일 오전 10시, 면사무소 앞 시장광장에서 개시식을 거행하였다. _1953년 8월 29일자 경향신문 발췌


장돌뱅이들이 도일시장에 와서 장을 펼치고 화성으로 안산으로 광명등지로 한바퀴 돌고 오는 5일의 기간 동안 3일, 8일 장은 그렇게 자연스럽게 형성되며 정식으로 시장으로의 인가를 받게 되었다. 그 뒤에는 장순봉면장의 노고가 있었다. 이는 잘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사실이다.



도일시장 상인회 회장으로 취임한 백현순(베지밀대리점)씨는 취임사에서 "도일시장이 전통시장으로 등록받고 첫걸음을 떼게 되었다. 상인들은 시장이 변해야한다는 것을 늘 명심해두어야한다. 그러기위해서는 공부를 해야하며, 아울러 도일시장을 멋지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일전통시장 임원진]



시흥시의회 김영철의원은 축사에서 "우리시에서 3번째로 전통시장으로 등록된 도일시장이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기업경제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도일시장이 도시재생사업으로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 앞으로도 많은 변화를 기대하게 한다.  유서깊은 도일시장이 이번 전통시장 등록을 계기로 옛 영광을 찾게 되길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는 상인회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서 상인대학 및 활동을 통해 옛 명성을 재현하고 상인과 주민이 서로 단합하여 지역상권을 살리는데 함께 화합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도일전통시장 등록을 위해 많은 도움을 준 장재철의원은 등록을 위해 수고한 관계자들을 일일이 호명하며 노고를 치하하고 "숙원사업이었던 시장이 전통시장으로 등록되어 감사하다. 등록을 하고 활성화를 시키지 못하면 의미가 없어진다. 많은 기회가 주어졌으니 상인회에서 더 많은 노력을 하여 도일시장의 옛 명성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도일시장은 2018년 1월 9일 전통시장 인정을 받았다. 도일시장은 시흥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닌 65년 전통의 재래시장이다. 그리고 골목형 시장이며 3.8 5일장이다.



이로써 시흥시는 삼미시장, 정왕시장, 도일시장. 이렇게 3개의 전통시장을 보유하게 되었다. 시흥시에서 정통성을 갖고 있는 유일한 전통시장. 그 세월만 65년이다. 이는 오랜 세월 시장을 지켜 온 상인들에 의해 유지되어왔다. 전통시장을 지켜내는 힘은 상인이고 지역주민이다. 시장의 발전은 상인이 중심이 되어 주민의 마음을 사야한다는 것을 명심하고 지치지않게 응원과 격려는 물론이고 화합과 적극적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그래야 도일시장의 100년을 맞이할 수 있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