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청소의 날’을 맞아 시흥시 18개동에서는 지난 8일, ‘클린 시흥 시민운동’을 연계한 ‘쓰레기없는 깨끗한 도시’, ‘내집(상가)앞 쓰레기 내가 청소하기’가 적힌 어깨띠를 두르며 일제히 실시했다.
이에 군자동에서도 지역구 의원인 장재철당협위원장과 오인열시흥시의회부의장, 주민자치위원회, 통장협의회, 지역사회보장협의회, 바르게살기위원회, 적십자, 어머니방범대원등 50여명의 민·관이 합동으로 대청소에 동참했다.
이날은 며칠 동안 기승을 부리던 미세먼지가 가시고
파란 하늘 아래 안심하고 거리청소에 임할 수 있었다.
지역을 위한 봉사이기는 하나 미세먼지 속에서의 청소 행사는 무리가 되어 취소 될 지경까지 이르렀으나 예정대로 진행됐다.
군자동 유관단체위원들은 봄날씨처럼 따뜻한 날, 즐거운 마음으로 군자동 골목을 누비며 꼼꼼하게 거리 청소에 임했다.
“매일 청소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너무 잘 하셔서 진짜 깨끗해졌어요. 예전엔 말도 못했죠. 한바퀴 돌고 이 정도 쓰레기는 정말 조금 나온거예요.”라며 수거한 쓰레기를 한데 모아 처리하고 단체별 기념사진 촬영을 끝으로 민·관 합동대청소를 마쳤다.
[여행 다녀오고 첫 문을 연 이날... 오랜만에 보는 아마씨^^]
군자동은 지역을 위한 봉사를 위해서는
끈끈한 의리가 있는 유관단체들로 구성되어있다.
이 날은 예전에 비해 많은 인원이 참여하지는 않았다.
[양복근 새마을금고 이사장이 격려차 나와주었다.]
“내가 나고 자란 동네니 내가 치워야지, 안그러면 누가 하겠어요?”라는 말이 가볍게 들리지않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 지역 사랑의 깊이일 것이다.
[군자동의 대장간도 여전히 바삐 움직이고 있다.]
양쪽으로 나뉘어 정해진 코스로 다니다
최종 목적지인 도일공원으로 모이기로 했다.
오랜만에 찾은 군자동 골목은 상당히 깨끗해져있었다.
청소사업의 효과인가 보다.
부지런히 움직이는 미화원들의 모습이 자주 눈에 띄는 이유가
다 있었나보다.
소리없이 조용히 움직이며 열일하는 박승철사무장.
작년과 재작년에 비해 반이 줄어든 인원이지만 그래도 이들이 있어 다행이다 싶다.
내 마을이니 나라도 해야지 어쩌겠어? 하는 마음... 역시 군자다.
거리청소를 할 때 가장 줍기 힘든 것이 담배꽁초인데 아마 양이 많아서일 것이다.
그리고 개X! 제
발 반려견을 데리고 다닐때 수거해가는 습관을 들여
주변환경을 어지럽히지 않았으면 좋겠다.
갑자기 차 막아! 하는 소리가 들려 보니 이건수 전 시의원이다.
모두들 반가워서 어쩔줄 몰라했다는....^^;
박진규위원이 슬며시 다가오더니 특별히 주문을 한다.
"위원장님 많이 좀 찍어주세요.."
필자는 그 위원장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인 줄 알았다.
그런데 장재철당협위원장을 두고 하는 말이었다. ㅎㅎㅎ
후배가 선배를 챙기는 마음이 기특했다^^
팔팔부동산을 중심으로 양갈래로 나누어 다니기로 했다.
필자는 '그 나이'에 '꼬마신랑'이라는 별명을 붙은
김정식통장팀으로 가기로 결정했다!!!
진짜 귀여운 꼬마신랑^^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들의 늠름한 모습
건조더미 속에 박혀있는 쓰레기들도 잡아내고
매의 눈처럼 날카롭게 구석구석을 잘도 본다.
몸에 벤 습관처럼 능숙한 솜씨들이 군더더기없이 착착 진행되는
모습에서 여유와 즐김이 보인다.
사실 알려진 것처럼 군자동은 센(?) 동네가 아니다.
오히려 많이 참고, 좋은게 좋은거지 하며 배려하는 동이며 사람들이다.
그러한 배려를 모르고 함부로 하다가 혼이 나는 것이다.
그럴땐 집단 행동을 하기에 무섭다고 하는것일테고!
항상 이유는 있으며 억지는 없었다. 단 한번도!
군자동은 결코 만만한 동네가 아니며
더구나 정치적인 꼼수를 부려
마음대로 장악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그런데 청소 행사 얘기하다가 왜 삼천포로 빠졌지? ㅎㅎㅎ
암튼 이 날은 미세먼지 하나 없이 파란 하늘과
따뜻한 기온으로 다니기 좋은 날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마치 소풍가듯 즐겁게 여유부리며
깨끗한 골목 만들기를 하였다.
오랜만에 만나는 단체분들도 반갑고 주민자치원위원장을 대신해서 윤병엽사무국장이 이날의 행사에 동참해주신 모두들에게 감사하다며 인사를 전하고 또 고생하셨다고 꼭 전해달라고 했다.
이 정도의 쓰레기가 모였다.
오늘도 수고한 모두들,
2019년 3월의 역사 안에 들어갈 단체 기념사진을 찍었다.
유관단체 중 가장 큰 형님인 군자동주민자치위원회
주민 복지를 위해 존재하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노란 천사들, 적십자!
그리고 마을의 중심 통장협의회
동네 오라버니와 함께 정답게 찰칵!
그리고 군자동의 맛집인 토실박이(진로마트 주차장 맞은편 2층)에서 기막히게 맛있는 김치찌개와
된장찌개로 허기진 배를 채웠다.
노동 뒤의 식사는 최고의 만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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