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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왕마을이야기/정왕골목이야기

[정왕본동라운딩 2회차] 본동디자이너-백재은,운혜숙,노인숙


4월13일 정왕본동 라운딩
참석자: 백재은, 윤혜숙, 노인숙







[노인숙]


일방통행로와 주차문제


정왕본동은 일방통행로가 많아서 모르는 길은 네비게이션을 켜고 다녀야한다. 일방통행길을 만든 이유는 주차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 인 듯하다. 주차문제가 해결되지 못하다보니 우리 아이들의 통학로가 안전하지 못하다. 그런데 군서초등학교 옆에 노랑별 길이 눈에 들어온다. 이 길도 아이들의 통학로이기보다 여성 안심 귀가길이 목적인듯 하다.





 

그리고 이길 조차도 화단이 정리되지 않은 채 널부러져 있다.

어린이집 주변에 유해시설이 존재한다.

예산이 부족한가?


어린이집 주변에 유해시설이 존재한다.









우리의 과제
우리아이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는 통학길이 확보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 통학길에 눈을 마주칠 수 있는 꽃 한송이,나무 한그루가 있다면 좋겠다.








[윤혜숙]

 

하모니마트에서 경기스마트고등학교 방향으로 걸어갈수록 의료, 은행, 생활용품점, 의류와 화장품가게들이 많고 꽤나 익숙한 것들이 눈에 띈다. 활발한 듯 하지만 가게 앞으로 물건들을 내놓고 판매를 한다. 보행자는 차, 자전거 이외에도 물건들까지 피해서 걸어야한다.






오늘 코스에선 주차문제가 더욱 심각해진다. 정왕시장 뒤편은 주차공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줄줄이 주차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인도 위에 주차한 차도 많다. 골목마다 빼곡이 들어선 상가들 때문인지 주차공간은 턱없이 부족하다. 좁은 일방통행 골목에서도 사선 주차를 해놓은 모습들을 볼 수 있다. 사선주차. 심지어 몇 대는 왼쪽으로, 몇 대는 오른쪽으로 주차해놓아 면허시험장 코스를 떠올리게 만들기도 한다. 사람들은 길 양쪽으로 늘어선 주차차량, 물건들 때문에 도로 한복판으로 걷다가 차가 올 때 길을 피해주며 지나다닌다. 이러한 상황은 보행자뿐만 아니라 운전자에게도 곤란하다.







길을 지나다 호기심을 끄는 곳들이 있다. 다문화생활민원상담센터(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상담을 하는지? 주로 어떤 문제로 오는지?), 인터넷카페(PC방과 차이점은?), 교민쉼터(마작두는 곳과 비슷한 역할인지?), 다문화헤어(도대체 어떤 헤어스타일을..), 시화교회(겉에서 보기엔 독특한 다세대주택인데 내부는 어떻게 생겼을지?) 이런 기관을 찾아가 기관역할을 알아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하다. 교회 사진을 왜 찍느냐며 어르신들이 쓴소리 하시는 것으로 보아 쉽지만은 않을 것 같다.





[백재은]


정왕본동 두 번째 라운딩, 오전 10시 30분에 아시아스쿨에서 출발했다. 오늘 구역은 정왕시장 중앙통로부터 왼쪽 블럭이다. 하모니마트 건물 앞에서 시작해서 청솔빌딩 도고빌딩 LG유플러스 매장을 지났다. 경기스마트고등학교 앞 일오삼 분식집을 거쳐 화천빌딩 골목에서 시화교회 방면 일방통행로로 쭉 따라 올라가 새마을금고까지였다.


오늘 라운딩에서 느낀 것은 불법 주·정차로 인한 보행자의 불편함, 중국인 중심의 상권 활성화, 어린이집과 주변 유해시설 공존 등 세 가지 사항이다. 불법주·정차는 결국 주차공간 부족 문제이다. 원룸 중심의 일반주택이나 상권이 밀집된 곳에서도 주차공간 문제는 동일하게 심각하다. 이는 보행자의 안전과 연결되기 때문에 아이들의 안전한 보행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또 본동은 인구의 42%가 외국인과 다문화라는 점을 확실히 보여주는 모습이다. 음식점, 노래방, 환전소, 중국식품점들이 많다. 중국인 중심의 상권활성화는 본동 거주인 중 중국인이 많다는 것을 증명하며, 상권활성화가 내국인의 필요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1회차 라운딩에서와 동일하게 어린이교육기관과 유해시설(대부분 노래방이나 술집)의 공존하고 있는 모습은 여전히 안타까움을 생각하게 한다. 유해시설이 있는 곳에 아동청소년시설이 들어오지 못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하지만 어린이집이 있는 주변에 유해시설이 들어올 수 있는 근거를 확인해 봐야겠다. 본동의 일방통행로 설치 이유, 다시한번 고개 끄덕이며 알았다.



샵&샵
한 공간에 두 개의 영업점, 공인중개사와 여성옷집도 새롭게 보인다.


 

한 건물에 어린이집과 노래방

어린이집이 먼저 설치되었을 것이다. 아동.청소년시설 인근 50미터 반경 내 유해시설 거리 제한 있어야하니까. 어린이집이 있어도 유해시설 인가가 나고, 유해시설 있는 곳에는 시설 설치 안된다. 언뜻 동의가 되는 것 처럼 보이지만, 이건 다분히 거꾸로법이다.






 

8ㆍ90년대에 보았던 술집이 2020년에도 주택가에 버젓이 있다.

휴게음식점이라 인가가 쉬운지 모르겠다.




도로를 점령한 불법시설





군서초 주위 유일한 인도(사람이 다니는 길)







하모니마트 사거리에서 군서초 방면으로 가는 학생 통학로인데,

주차로 인해 어린이 보행자는 여전히 위험하다.


본동투어 2회차를 마쳤다.

정왕본동의 현실이다.


어떤 생각이 드는가...!

 우리가 풀어야 할 숙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