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월 28일 오전 10시 30분.
오늘의 라운딩 코스는 정왕역에서 가까운 맞손동네관리소에서부터 출발했다.
맞손에서 오동마을로 넘어가 오동마을로길 끝에 있는 s-oil까지 걸었다.
길을 걸으니 한쪽으로만 보행자길이 있는데 이조차 어수선하다.
예전에는 보행자길이 따로 없었다한다. 애초부터 이 길은 사람이 다녀서는 안되는 길이었나보다. 현재 보행자길이라고 만들어진 것조차 어수선하고 걷기가 무섭다. 그 마을의 길은 마을의 얼굴인데, 이 길을 잘 정리해서 오동둘레길로 만든다면 보행자도 운전자도 행복할 것 같다. 오동마을로를 걷다가 봉우재로를 만나니 맘에 드는 길이 보인다. 이 길을 걷다가가 반가운 사람을 만난다면 얼마나 좋을까?
정왕역 뒷길인 오동마을로는 트럭도 많이 다니고, 도로 주변에 쓰레기도 많아서 대대적인 정비가 필요하다.
이렇게 어수선한 오동마을길을 살리려면...
첫번째 단계로 정왕역 자체를 리모델링하는 것이 필요하고,
두번째 단계로 정왕역 주변길, 주변 주차장의 정리 정돈이 필요하고,
세번째 단계로 오동마을길과 죽율로를 정비하여 둘레길을 만든다면, 정왕역에 내려서 둘레길을 걸어 생금마을의 생금집까지 갈 수 있는 정왕본동의 둘레길로, 시흥시민 뿐 아니라 외지인들도 찾아 올 수 있는 길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 길에 이야기를 붙인다면 더욱 좋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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