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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야마을이야기/소래산첫마을

[대야동 법무소] 내 역할은 주민들에게 법률상담 잘 해주는 것

대야동/법무사 이군성 사무소

 

이군성법무사. ‘새말을 기억하고 새말에서 어린시절을 보냈다는 지역 토박이다. 새말을 고향으로 둔 그는  반딧불이가 날아다니고 비 오는날 들리는 개구리 소리가 좋았다. 지금은 연립주택과 아파트가 들어서서 흔적도 없이 사라졌지만 아직도 그때의 기억은 생생하게 떠올려진다. 어린시절 자주 갔던 뱀내장터의 우시장과 해장국집, 설렁탕집을 또한 기억한다. 많은 변화와 더딘 변화 그리고 구도심이 된 호현로와 아파트가 들어선 곳을 보면서 대야동이란 도시 안에서 살아가는 주민들을 둘러본다.

 

 

이군성이라는 이름을 걸고 법무사를 차린건 정치를 하고 있는 중학 동기동창의 적극적인 권유에 의해서다. 개업 후 지금까지 유지해오고 있다. 무던한 세월을 주민과 함께 보내왔다. 그리고 앞으로도 무던한 세월을 주민과 함께 보낼 것이다.

 

과거에는 대야동이란 도시가 시흥의 명동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시청이 이전하고부터는 상권이 빠른 속도로 슬럼화 되기 시작했다. 과거의 번화가였던 곳이 정체되어있으니 다시 옛 명성을 찾으려는 주민들의 움직임이 절실해보이기도 한다. 지역의 토박이로서 할 수 있는 한 도움을 주고 싶다는 마음을 전한다.

 

그 중 하나가 현재 가로수 정비사업이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겠다고 말한다. 주거환경이나 도시미관도 좋아질 수 있을 것이라 전망한다. 소래초 운동장 지하에 복합시설이 들어오고 지하주차장이 완성되면 주차문제로 심한 갈등이 빚어지는 일이 어느 정도 완화되면서 주거공간도 훨씬 편해질 것이다. 정체기가 오래된만큼 하나씩 변화해 가는 시도와 모습을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이군성법무사

 

동적인 신천동보다 정적인 대야동에서 주민들의 목소리가 크게 나지 않더라도 사람이 먼저다라는 슬로건처럼 사람을 우선하는 정책들이 변화의 앞에 서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저는 그냥 여기를 지킬 뿐이죠. 주민들에게 법률상담을 잘 해주는 일에 최선을 다하면 되는거죠.”

많은 말을 하지는 않았지만 한마디 한마디에서 동네를 아끼고 있다는 마음이 전해진다. 토박이만이 풍기는 그런 마음...

 

*‘새말이란 새롭게 생긴 마을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신천동의 자가 새말에서 유래된 것이라 전해지면서 뱀내 근처의 마을들은 비가 많이 오면 집이 물에 잠기곤 했다고 한다.

 

 

 *‘소래산 첫 마을 솔내거리’ 첫 발간을 맞아 호현로(구39번국도) 일대에서 선정된 노포, 신포 상가를 취재하여, 가게의 역사를 기록하고 신포의 홍보를 위한 인터뷰 글을 올린 내용이다. 이 사업은 소래산 첫 마을 도시재생 주민협의체 주민공모사업 문화 예술 활상화분과에서 기획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