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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왕마을이야기/위기지원 자원조사

[위기지원네트워크] 위기지원 자원의 플랫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민간 영역의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위기지원자원센터의 플랫폼 역할을 해 준다면 현재 확보 된 자원들의 네트워크가 용이할 것으로 판단된다. 재단에서 보여주고 있는 통합적이고 보편적인 형태의 아동 돌봄은 환경이나 조건에 구분을 두지 않는다. 따라서 지역과 협업한다면 아이들에게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이주민 인구가 많은 시흥시에서 센터를 운영한다는 것은 재단이 추구하는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아동들의 권리 차원에서 다문화 혹은 이주 배경의 아동들을 예외로 두지 않는다.

 

다음 세대들이 서로 융합하고 통합하고 함께 어우러진 사회 속에서 살아갈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최우선으로 하고 아동 중심 사업을 하고 있으니 이주민 아동들에 대한 사업을 확장하는 맥락에서 이 재단은 정왕본동 큰솔공원 안에 설치되었다.

 

 

재단에서는 이주민 밀집 지역 내에 아동과 관련된 복지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인식하고 있던 차에 이주 배경 아동에 대한 사업들을 해보자하는 의지가 있었다. 그런 의지들은 안산, 영등포등 몇 개의 도시들이 후보군으로 물색 되었다. 그러던 중 시흥시와 적극적인 논의가 되었다. 시에서는 건물을 5년간 무상임대를 하고 재단에서는 전문성을 가진 기관 및 사업운영이 자유로운 재단에게 관련된 것들을 위임했다.

 

 

아이들이 부담없이 찾아올 수 있게 커뮤니티 공간이면서 놀이에 적합한 구조로, 도서관 형태의 공간을 곁들여 열린 공간을 만들었다. 동시에 부모들의 신뢰를 구하는 노력도 했다.

 

이용하는 연령대는 주로 초등이며 성장하면서 청소년 시기에도 이용할 수 있다. 돌봄센터나 지역아동센터에 들어가지 못하는 사각지대에 있는 아이들을 수용한다. 현장 상황에서는 일정 부분 발굴의 역할도 할 수 있다. 재단의 큰 강점 중 하나가 자원의 연계력이다. 아이들의 주거비든 생계비든 공적 영역에서 해결되지 못하는 것들도 민간 영역에서 좀 더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자원력이 있다.

 

돌봄의 부재 중에서 드러난 결식에 대한 문제는 생각보다 심각했으며 이를 해소하고자 새벽배송을 제공했는데 반응은 좋았으나 단기 후원이라 오래 지속하지는 못했다. 올해 더 확장해서 연결하려 한다.

 

 

위기지원자원조사팀에서는 위기 지원과 관련된 네트워크가 사례 관리를 중심으로 드러나고 있는데 현장 중심 안에서 긴급하게 문제 상황이 발생 됐을 때 일시보호소라든지 연계의 시스템을 만들어야한다면 재단이 거점이 되면 좋겠다라는 제안을 했다. 본동은 가장 열악하지만 자원은 가장 많다. 그렇기에 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에서 아동들의 참여와 보호자들의 신뢰, 지역 네트워크 기관과의 연대가 이루어져야 가능하다.

 

이번 조사가 공론화되면서 아동 청소년 분야의 부분들을 개선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를 기획한다거나 사업들과 연결해서 실행하면 역할들이 뚜렷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