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화수업 6회차! 오늘은 배접을 했다. 미리 주문한 합판 4개에 그림을 붙이는 작업이다.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아 뚀니에게 빵을 부탁했다. 빵 15인분. 합판 하나씩 번갈아 작업을 하는데 말리는 시간과 순서를 기다리는 시간이 소요돼 그 시간동안 빵을 먹었다. 화선지가 한 장에 이천원, 합판이 개당 칠천원. 먼저 전지를 합판의 크기대로 자른다. 합판 사방 2cm의 여유를 두고 자른다.
부드러운 면의 화선지에 풀을 먹인다. 그림 뒷면에 스프레이로 물은 고르게 뿌려준다. 풀 먹인 화선지 끝을 긴 자로 꺽어 들어올려 물 뿌린 그림 위에 겹친다. 빳빳한 붓으로 고르게 펴질수 있도록 붓질을 해준다. 고르게 펴졌음을 확인해야한다. 합판 옆 네 군데에 발풀떼기(?)처럼 생긴 풀을 고르게 발라준다. 그림을 합판 위에 올려 중심을 잡고 접착시킨다. 풀 바른 네 면을 접어 접착시킨다.
자연바람으로 말리는게 좋다고 하는데 드라이기를 사용해 말린다. 가지고 오라고 하지... 더디 마르는데 오늘 시간은 배접으로 일찍 끝났다. 이럴줄 알았다면 양해를 구하고 먼저 작업을 했다면 한시간안에 다 끝났을것을.ㅠㅠ 그렇다면 재재 촬영장 데려다줘도 됐을것을.ㅠㅠ 덜 말린 채로 조심스럽게 차로 이동시켰다.
그리고 집으로 가지고 와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 진 발코니에 두고 드라이기고 살짝 말린 후 두었다. 아주 잘 말랐다. 너무 예쁘다. 이제 나머지 채색과 라인만 그리면 이번 민화수업은 끝이다. 이렇게 배운 것으로 다른 것들을 그려봐야겠다. 익숙해지면 창작작품도 그려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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