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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겨울이라 읽고 가을이라 쓴다 겨울이 시작된다는 입동이 지난지 5일이다. 그런데 아직 가을인듯, 여름의 자욱을 남겨놓은 가을이 유지되고 있다. 어떤 날은 패딩을 입고 어떤날은 쟈켓을 입고 어떤날은 반팔을 입고 어떤날은 긴팔을 입는다. 날씨도 혼란스러울 것 같다. 기후는 점점 적응력을 실험하고 지구는 점점 빛을 잃어간다. 사람의 지능이 너무나 뛰어나 편리위주의 문명을 개발하여 결국 우리가 사는 지구를 황폐화시키고 있다. 우리는 이 가을을, 발밑에서 아스락거리는 단풍잎의 운치를 즐길 자격이 있는가! 계절을 거스르게 만든 인간들이기에 더없이 미안하다. 안쓰럽다. 갑자기 들이닥칠 한파가 두렵기도 하다. 한없이 이기적인 인간이지만 한없이 약한게 또 인간이다. 그런데 우리는 아직도 거슬러지는 기후변화에 정신을 못차리고 당장의 편의에만 기대고 있다. 더보기
시흥자원순환, 자원을 모으러 가요 아직도 한낮은 여름인듯. 반팔이 어색하지 않은 시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정왕본동에 있는 맞손스스로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에서 관내 시립 어린이집에서 지난 한달간 원생들과 모은 재활용 페트병 및 우유팩을 수거하러 가는 길에 필자도 동행을 했습니다. 아직도 공사 중인 곳이 많네요.   지난 1년간 관내 초중고 및 돌봄센터, 시립어린이집등을 대상으로 자원순환교육을 했던 효과는 재활용품들의 재사용, 즉 자원을 순환하기 위한 작업에 아주 인 결과물이 사진에서 느껴지시나요?    어린 원생들의 교육에 대한 효과가 이렇게 나타났습니다. 바로 비(우고) 헹(구고) 분(리하고) 섞(지 않는다)라는 비헹분석의 효과입니다.   수거 된 재활용품들은 이 곳 맞손동네관리소로 집결됩니다.   동네 주민들도 일주일간 모아온 재활용품들.. 더보기
자연 속에서 모두가 즐기는 축제... 제12회 시흥갯골축제가 성황리에 끝이 났다. 9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있었던 시흥갯골축제는 경기도 시흥갯골생태공원 전역에 걸쳐 고루 배치된 놀이 및 체험, 공연등을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신나고 유익한 생태예술놀이터는 자연 속 놀이와 체험으로 소금왕국, 갈대공작소, 곤.. 더보기
잠시 쉬고있는 하상동 길가... 추석연휴 마지막 날, 명절때 쌓인 스트레스를 동네 한 바퀴 돌며 해소합니다. 천천히 주변을 살피며 가노라니 연꽃단지 길가에 망이 씌여진 붉은 수수밭길이 보입니다. 처음 본 광경이라 신기하여 내려서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가을로 들어서니 색다른 풍경이 눈에 보이는군요 도시와 .. 더보기
미친 하늘~ 거기엔 가을이 있었다... 목적없이 핸들을 잡고 거리로 나가버렸습니다. 노트북과 카메라만 있으면 어디든 상관없는 보헤미안 기질이 발동된 것입니다. 시흥에서 활동을 하기 전에는 서울로 나갔었는데... 마포대교 지나 나의 고향 마포를 슥- 보고 지나 광화문으로 북악스카이웨이로 남산타워로 이태원으로.... .. 더보기
가을을 시작한 산들 가곡의 밤_문화로 사람을 잇다! 갑자기 찾아온 가을은 미처 준비 된 센치함도 없이 하늘의 구름으로 유혹을 하고 있습니다. 시간의 흐름은 또 다른 색으로 붉은 유혹을 하고 산들공원에 살랑거리며 스치는 바람은 가을을 느끼기에 충분함을 주었습니다. 산들공원에서 펼쳐지는 문화프로그램의 마지막을 장식하게 된 가.. 더보기
배곧생명공원의 겨울밤 문득 배곧 공원의 겨울밤은 어떤 모습일까.... 눈에 담아보고 싶어 집을 향하던 핸들을 꺽어 배곧으로 갔습니다. 간간이 가족끼리 산책 나온 모습이 보였습니다. 바람 없는 살짝 포근한 날씨라 걷기에 무리가 없었습니다. 카메라 든 손은 시렸지만..... 배곧의 생명공원에는 조명의 빛 마저.. 더보기
화려함,그 뒤에 오는 쓸쓸함.... 한시대를 화려하게 풍미했던 연꽃단지의 향연은 어느덧 쓸쓸한 가을색이 드리워져 초라한 뒷모습만 남기고 있었다. 꽉 찬 사람들로 북적이던 이곳은 간간이 오가는 몇몇의 시민들로 격한 외로움은 면했을까... 낙엽이 마지막 하나 남았을때 우리는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 마지막 잎새?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