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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마을이야기

'도일아지타트'의 문은 항상 열려있습니다

                                                      


거모동 군자주민센터 앞에는 마을회관을 개조해 만든 '도일아지타트'라는 문화공작소가 있다.

아지트+아트의 합성어로 만들어진 이름으로 탄생한 아지타트는 주민들과 함께 하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지역의 어린이들과 어르신들을 위한 미술교실, 영화상영, 지역민들을 위한 대화방은 물론이고  회의까지 할 수 있다고 한다.



도일 아지타트의 문은,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에 대한 기다림으로 늘 열려있다.



엄마가 수채화를 배우고 있으면 아이는 푹신한 쿠션을 안고 영화를 본다.


 


수채화 첫시간, 붓질을 하는 주민의 표정이 사뭇 진지하다. 그림실력이 없다해도 겁먹지말고 언제든지 문을 열고 들어오길 바라고 있다. 왜냐하면, 수채화선생님이 누구나 다쉽게 그릴 수 있고, 재미를 붙일 수 있게 잘 가르쳐주기 때문이다.



정성가득한 자연물 액자가 전시되어 있는 한켠에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작품은 물론이고 작품에 사랑하는 가족의 모습이 담아 보기만해도 행복함을 느끼게한다.



지역민들을 하나로 뭉치게 하는 문화의 힘을 도일아지타트가 하고 있음에 이웃 마을에 사는 사람으로서 박수를 보내고싶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 커피한잔의 대화와 미술을 통한 정서적 마음나눔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뜨거운 여름을 도일아지타트에서 보내봄도 좋을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