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100년의 뿌리를 안고 있는 大군자동이니만큼 군자동의 신년회는 포스팅이 길겠습니다.
그만큼 오래된 역사에 이어져 온 시흥의 근간이기때문입니다.
늦은 오후의 신년행사라 맛있는 빵을 종류별로 준비해놓았군요..
(전 집에서 빵을 먹고 갔기에 그냥 지나쳤습니다 ㅜㅜ 아깝지만...;;;;;;)
2015년도 군자동에서 있었던 일들이 사진의 기록물로 한눈에 볼 수 있게 전시를 했습니다.
이 때 그랬어~~ 하며 추억하고 사진 속의 '나' 를 보며 웃음짓기도 합니다.
귀여운 토끼의 시선에서 바라보이는 것은 무엇일까요?
행사 시작 전, 2016년에 벌어질 시흥의 미래역사를 집중하며 읽고 있는 주민입니다.
정대화군자동장의 동 특화사업 사례발표에서는 하나하나 가벼운 내용 없이 큰 사업들이라 집중을 하게 만들었는데요,
과연 大군자 다웠습니다.
2016년 군자동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지 살펴볼까요?
(좀 길어도 관심 갖고 읽어주세용^,~*)))))
"주민여러분이 모두 참여하고 함께 하는 우리 동의 사업에 많은 도움 부탁드립니다."
2016년 예산은 총 8억여원으로 주요내용으로는 행복한 주민생활지원, 경제활성화의 일환으로 하는 일자리,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 주민참여예산으로 하는 분권실현등이 있습니다.
동에서 추진하는 주력사업으로 군자 산들공원 재정비(주민참여예산사업)사업이 있습니다.
사계절 이용 가능한 지역 명품 공간을 조성하여 지역의 명소를 만들 것입니다.
(전망데크, 장미아치, LED조명, 안전보강등)
또한 안전교육과 골목자치의 활성화 사업을 연계한 문화공연도 예정하고 있습니다.
주민과 함께 하는 깨끗한 마을 만들기에서는 구간별 책임관리를 지정하여 도시환경을 정비하는데
이는 유관단체 및 지역 내 봉사기관, 예술인들과 함께 해 나갈 것입니다.
(도일초교사거리, 산들공원, 도일시장입구)
내용은 꽃길 조성, 도로환경정비(광고물제거, 휀스설치/디자인)입니다.
지역 공간 활용을 통한 경제 활성화방안도 마련되었습니다.
도일시장 미활용 공간 및 주민센터 공간 활용, 지역경제 활성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합니다.
도일시장은 길거리 갤러리, 야시장, 작은 음악회, 지역예술인 작품 전시(판매)등이며,
주민센터는 공동작업장으로 사용되어지고 일자리발굴단 사무공간과 주민쉼터, 어린이텃밭으로 쓰여질 것입니다.
이는 도시정비과와 협의하여 추진할 계획입니다.
잊혀져가는 군자지역의 위상을 확립하고, 지역 기록하지 후대전승을 통한 정체성을 확립하고자합니다.
군자동지편찬위원회가 추진추체가 되고 초대 군자동장을 역임했던 이형수위원장이 군자동지를 편찬합니다.
군자동지 발간 기념회는 2016년 4월로 예정하고 있습니다.
주민과 함께하는 벽화사업이 있습니다.
주변 정서와 자연을 품은 밝은 공간에 변화를 꾀하며 거모어린이집 일원의 옹벽에
자라나는 지역 아동들의 꿈과 희망을 담는 벽화그리기와
어린이집 원생, 학부모, 군자사랑 가족 봉사단원이 함께합니다.
마지막으로 군자중학교 앞에 공영주차장이 조성됩니다. 5월달 안에 마칠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이어서 군자동을 위한 한마음으로 뭉쳐진 유관단체장들의 인사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김윤식시장님도 허리 고개 숙여 인사를 했지요...
지역구 의원들도 넙죽 세배를 합니다.
군자동은 따로 세배 할 어린이가 대기하고 있지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냥 지나칠 시장님이 아니지요~
좌석에 앉아있는 초,중학생 아이들을 불러내어 세뱃돈을 받아줍니다^^
그래도 주민이 좋아하면 그걸로 된거지요 뭐~
아이들보다 아이들의 부모님이 더 좋아하시려나....? ㅋㅋㅋ
박치현노인회장님의 덕담입니다.
"다사다난했던 지난 한 해 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2016년 병신년 새해 아침이 밝았습니다.
만물의 영장인 우리 인류는 해가 바뀔 때마다 행운과 소망이 성취할 수 있도록 염원을 갖고 살아왔습니다.
금년에는 꼭 이루어지기를 확신하며 기원합니다.
아울러 각 가정에 행복이 소복소복 쌓여서 항상 좋은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이도수통장협의회장의 덕담입니다.
"바쁘신중에도 귀한 자리를 마련해주신 시장님과 동장님께 감사드리고, 이 자리에서 군자동의 과거와 미래를 알게 되어 좋았고,
옛날 초가집 짓고 살때부터 군자동을 지켜오신 어르신들, 그리고 미래의 꿈나무들까지 참석했는데 너무 좋습니다.
덕담까지 나누니 더 유익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 군자동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려 노력하고
여기 계신 분들 모두 새해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시장님의 신년인사 겸 새해 덕담이 이어졌습니다.
"모두 아프지 마시고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군자동은 워낙 역사가 깊고 우리 시흥에서 제일 큰 어른 역할을 하는 동인데요,
오늘 군자중학교 교장선생님으로부터 반가운 소식을 들었습니다.
우리 시흥에는 중학교가 22개가 있고, 고등학교가 15개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시흥 5개 고등학교에 수석합격이 나왔습니다. 모두 군자중학교 출신입니다."
"동장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주민이 주인되는 행정의 모습을 주민들이 잘 보여주고 계신데요,
주민참여예산의 적극성으로 좋은 결과를 내주었고, 장재성주민자치위원장을 중심으로 여러 단체장님들이 서로 화합을 잘해서
주민이 주도하는 지방자치는 이런거다! 라는 것을 군자동에서 많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래된 구도심, 도시재생은 국가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일이고
도일에서의 도시재생사업은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모범사례로 곳곳에서 지켜봐지고 있습니다.
군자동은 단결이 잘되는 동입니다.
2016년에 군자주민들이 적극적으로 더 활발한 활동을 하면 좋은 지방자치의 사례가 될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시에서 더 많은 투자들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군자동에는 시흥시의 유일한 전통시장인 도일시장이 있습니다.
이는 군자동의 오랜 역사 현장기록입니다.
군자동에서는 색색의 종이에 각자 덕담 한마디씩 적어 날리는 덕담 희망비행기 날리기를 하였습니다.
휭~ 하고 날아든 종이비행기에 어떤 희망이 적혀있을까요?
주워보겠습니다.
(덕담 희망비행기를 날려보자는 아이디어를 낸 군자주민센터 직원 김설희씨입니다. 신선하죠^^)
헉! 결혼???? 시장님 다시 결....혼....? 제가 턱시도 맞춰드릴게욤^^;;;;;;;;;;;;;;;;; ㅋㅋㅋㅋㅋㅋㅋ
최고의 덕담이네요~ 돈 많이 버세요~
꼭 적힌대로 될 것 같은 희망을 갖게 됩니다.
절로 미소 지을 정도로 말입니다....
희망비행기에 적힌 글을 읽고 수줍게 웃으시는 어르신...
웃는 얼굴이 참 소녀스럽습니다******
군자동의 아이들로 이루어진 '드림 필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신년회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저는, 군자면의 마지막 면장이자 시흥시 군자동이 된 후 첫번째 동장이셨던 이형수 전 동장의 덕담으로
군자동 신년회의 이야기를 마무리합니다.
"함께 하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2016년해에는 모두 건강하시고
하시는 모든일들이 소원성취 되기를 간절히 기도하면서 온 주민이 기쁘고 즐거운 한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군자동은 시흥의 뿌리인 시흥군 군자면의 면소재지입니다.
군자동은 정왕동, 능곡동일부,(군자1동, 산듸마을과 새터말 옛 군자1리), 월곶동을 분가시키기도 했습니다.
군자동은 성장가능성이 높은 도.농 복합지역입니다.
역사적 유래를 지닌 군자봉이 있고, 영동, 시흥-평택간 고속도로 통과지역이기도 합니다.
10,133세대 25,938명의 인구가 있으며, 29통 117반(자연부락 3개통 3개 부락, 7개의 공동주택단지)가 있습니다.
군자동에는 군자초등학교, 도일초등학교, 군자중학교, 군자공업고등학교가 있습니다.
(포동에서 바라 본 군자봉)
*군자동 지명의 유래를 살펴보면, 조선조 제6대 임금인 단종이 와리산(현 안산시 목내동)에 있는 어머니 현덕왕후의 묘소를 참배하러 가던 중, 안산군치소(현 안산시 수암동)에서 서북간 20리 지점인 마우면 구정동에 해발 199m 높이의 연꽃처럼 생긴 산봉우리가 군자의 모습과 같다고 하여 군자산(조선 말엽에 군자봉으로 개칭)이라 했는데, 1914년 3월 1일 행정구역 개편 시 지역명칭을 군자산의 산명을 따서 군자면이라 칭했다.
군자봉은 서촌지역(옛 군자면)을 지켜 온 수호산으로 봉우리가 하나라고 하여 일봉산,
산의 내령이 서쪽으로만 뻗어있어 서령산이란 별칭도 붙여졌다. 무속신앙에서 빼 놓을 수 없는 명산이다.
(군자봉에 얽힌 이야기는 군자동 토박이어르신의 말씀으로 역사에 가까운 재미있는 야사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군자봉을 중심으로 세 명의 부원군이 영지를 받아 살았다.
문양부원군 유자신(광해군의 비인 유씨부인의 아버지), 서평부원군 한준겸(인조의 정비인 인렬왕후의 아버지),
신풍부원군 장유(효종임금의 비인 인선왕후의 아버지)가 그들이다.
군자봉을 중심으로 부원군 셋이 있었다는 사실과 동서로 삼각형을 이루며
동쪽으로는 유씨부인, 서쪽으로는 인렬왕후, 북쪽으로는 인선왕후가 있었다는 것은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 하겠다.
*이외에도 군자동에는 오래된 역사만큼이나 많은 이야기가 있다.*
군자동의 역사가 궁금하신 분은 2016년 4월에 발간되는 군자동지 발간 기념회 때 책으로 받아가시기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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