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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아니잖아...

아이들도 아는 정의를 학교만 모른다?!

              

 

 

지난 4월, 경기도 시흥 장곡동의 모 초등학교에서 집단폭행 및 성폭력이 발생해 전국적 방송을 타며 이슈가 된 사건이 있었다. 이 사건은 학교와 학교전담경찰관 담당교사 그리고 교육청등의 초동대처 및 사건 축소, 은폐를 한 정황이 포착되어 피해자 부모와 많은 학부모들의 공분을 샀다.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는 현실.

피해자의 울부짖음은 사건 해결에 적극적이어야 하는 관계기관의 심기를 건드렸고, 경찰조사에서 성폭력 인정이 된 상태에서도 가해자측은 반성의 기미 없이 여전히 당당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왜 학교폭력에 의한 학폭위 관련해서는 문제가 명확하게 해결되지않고 재심이라는 절차를 밟게 되는것일까.

 

전문적인 집단이 아닌 학폭위의 구성은 자체만으로도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으며, 그들이 행하는 집행은 피해자와 가해자 모두에게 공정한 진행이나 처리결과를 기대할 수 없다. 오히려 악영향을 끼치기에 충분하며 매우 위험한 집단구성이라는 여론이 높다.

 

 

 

A초등학교 교문에서는 매우 놀라운 광경이 벌어지고 있었다. 20여명의 아이들이 피켓을 들고 서 있는 것이다. 피켓의 내용은 '아동 성폭력 이제 그만!', '학교폭력 없는 사회 우리들이 만들어요' 등의 문구다. 누가 이 아이들로 하여금 전혀 예쁘지않은 구호를 들게 만들었는가.

 

아이들 앞에 창피한 어른들(관계기관)은 없는가. 동심을 파괴시킨 부끄러운 얼굴들은 삭막해져가는 이 시대의 자화상이다.

 

 

아이들도 정의하는 '나쁜 짓'에 반성없는 가해자와 부당하다 억울하다 피눈물 흘리는 피해자를 도리어 적으로 간주하는 관계기관의 작금의 행태들은 책임을 넘어서 도덕적 인성에 의심이 드는 행위가 아닐 수 없다.

 

그런 부도덕한 인성으로 학교에서는 교사로, 교육청에서는 교육을 계획하는 자로, 정의사회구현을 외치는 경찰로 있게 한다는 것은 넌센스다!

 

그리고 밥상머리교육의 실패를 인정하지않고 자식의 미래를 망치는지도 모른채 자식의 잘못을 모른척하는 그들의 비뚤어진 심성은 사회를 멍들게 하는 주범이 될 것이다.

            

 

 

아이들이 마음놓고 다닐 수 있는 학교, 믿을 수 있는 학교를 만드는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교육복지의 물리적 지원만이 정답은 아닐것이다. 어떠한 경우라도 폭력은 정당화 될 수 없다. 믿기지않는 초등학교에서의 이 기막힌 행위들은 더이상 묵과해서는 안되며 강한 잣대를 드리워야한다. 그래야 제2, 제3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을것이다. 좀 더 냉정해보자.

 

 

가해자들의 잘못이 드러나고 인정되었다면 그 다음은 어떤 조치가 취해져야 하는가. 미완성된 인격체이기에 심리적 요인이 투입될 수 밖에 없다. 그것을 조심스럽지 못하게 잔인하게 난도질을 하는 자, 과연 누구인까...